추석맞이 송편·전 만들기, 농·축산물 원산지 비교전시, 직거래장터·전통시장 이벤트 등 다양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송파구(구청장 박춘희)가 우리 민족 최대 명절인 한가위를 맞아 다문화 가족과 함께 하는 송편 만들기를 비롯 독거어르신을 위한 송편 만들기, 농·축산물 원산지 비교 전시, 귀성차량 무료 점검, 직거래장터와 전통시장 합동세일 등 푸짐한 추석선물을 잇달아 마련한다.
명절이면 더 바빠지는 사람들이 있다.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에 추석 송편 전달
송파구 새마을부녀회는 명절이면 우리 집 차례상에 올릴 음식장만보다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선물 준비로 바빠진다.
올해도 변함 없이 13일 오전 10시 송파구새마을지회에서 독거노인과 불우시설에 전달한 추석맞이 송편을 만든다.
정성껏 만들어진 송편은 지역내 독거노인 520세대와 불우시설 등 세대별로 1.2kg씩 전달된다.
◆다문화 가족과 함께 전 만들기 행사도
송파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도 머나먼 타국으로 시집온 외국인 며느리들을 위한 특별한 추석맞이 행사를 마련한다.
16일 오후 1시 문정여성교실에서 다문화 가족과 함께하는 전 만들기를 진행 한다.
다문화여성 20여명이 한복과 각 나라 전통의상을 차려입고 명절이면 빼놓을 수 없는 한국 고유의 음식문화인, 전 만들기를 통해 남편나라, 한국을 이해하는 즐거운 시간을 갖는다.
특히 표고전 생선전 고추전 육원전 호박전 녹두전 복주머니 느타리버섯전 새우전 등 무려 9가지에 달하는 전통 전 만들기에 도전한다.
◆농축산물 직거래 장터 이용하면 저렴하게 마련
태풍으로 더 귀한 몸이 된 과일 등 추석상차림이 걱정이라면 구청에서 마련하는 우리 농수축산물 직거래장터를 찾으면 된다.
14,15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잠실롯데백화점 앞 광장에서 추석맞이 직거래장터가 열린다.
직거래장터는 자매결연도시와 우수농산물생산 추천도시 등 20여 전국 시도에서 생산자들이 직접 가져온 우수 농수축산물과 특산물, 제수용품이 판매된다.
공주 밤, 광양 청매실, 안동 간고등어, 여주 쌀, 청양 건고추, 광주 모싯잎송편 등 50여종에 달하는 농수축산물이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제공된다.
직거래장터를 놓쳤다면 집 앞 전통시장이나 상점가를 이용해도 좋다.
◆전통시장도 세일 들어가
추석을 맞아 지역내 6개 전통시장과 상점가도 10일부터 일제히 추석맞이 합동세일에 들어간다.
품질 좋고 저렴한 가격은 물론 시장 특유의 인심과 쇼핑의 즐거움, 경품의 행운까지 만끽할 수 있다.
전통풍물시장, 고객장기자랑, 고객참여퍼포먼스, 축하공연, 경품행사 등 시장마다 특색 있는 이벤트행사도 마련돼 즐거움을 더해준다.
수입산이 늘어 국내산과 구별이 어렵다면 농·축산물 원산지 비교전시회를 먼저 가 보자.
◆농축산물 원산지 비교 전시회도 마련
18, 19일 올림픽공원 평화의문광장에서 농·축산물 원산지 비교전시가 마련된다.
추석을 앞두고 쇠고기 등심을 비롯한 28종의 농·축산물 및 제수용품 등 국내산과 수입산을 직접 비교할 수 있는 시간.
소비자들이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도록 1톤 전용 홍보차량을 이용해 진행된다.
이뿐 아니라 안전하고 즐겁게 고향을 다녀올 수 있도록 추석맞이 귀성차량을 대상으로 무료 정비·점검 행사도 열린다.
◆무료 차량 정비도
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위례성길 오륜삼거리 직전 좌측 노상에서 마련된다.
송파구지회 소속 기능장 및 1·2급 기능사 40여명이 참여해 자동차 점검 및 정비상담, 오일보충, 전구류, 워셔액, 냉각수 점검 및 보충, 타이어 공기압 등 벨트를 점검한다.
현장 정비가 곤란한 결함을 정비할 목록을 작성해 정비공장 등에서 정비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이 뿐 아니라 간단한 소모품을 무상으로 교체해줘 인기가 높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자동차부분정비사업조합 송파구지회(지회장 윤대현)가 진행한다.
추석 당일 온 가족이 함께 서울놀이마당으로 나들이를 나와도 좋을 듯.
22일 추석날 오후 3시 서울놀이마당에서 추석맞이 우리가락 우리마당 공연이 마련된다. 소리사위예술단의 신명나는 민속, 타악, 무용이 펼쳐진다.
이밖에도 송파구는 추석과 태풍을 대비해 빗물펌프장, 수문, 간이펌프장 및 오수중계펌프장, 수문관측시설 등 수방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을 비롯 건설현장 임금체불 해소 등 안전하고 즐거운 명절 채비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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