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박종규 기자]“영화가 실제로 개봉하게 될 줄은 몰랐다.”
장진 감독이 6일 오후 서울 성동구 CGV 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퀴즈왕’ 시사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번 작품은 의미가 남달랐다. 10년 정도 함께해온 배우들을 모아놓고 작품을 만들어보고 싶었다”며 “찬스를 한 번 쓸 기회였던 셈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폐쇄적인 공간에서 촬영이 금방 끝나는 규모였다”며 “예산은 적었지만 마음은 신났다. 스트레스 받지 않고 찍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적은 수의 스크린에서 개봉하거나 TV에서 방송할 정도인 줄로만 알았다”고 말한 뒤 “하지만 이렇게 일이 커질 줄 몰랐고, 개봉하리라고 예상치 못했다”고 털어놓았다.
장진 감독은 “요즘 상업영화 시장이 약간 살벌하게 득실로 평가받는 분위기인데, ‘퀴즈왕’은 기분 좋고 편안하게 만들었다”는 생각을 밝혔다.
한편 영화 ‘퀴즈왕’은 방송 이래 단 한 번도 우승자가 나오지 않은 133억짜리 퀴즈쇼의 마지막 정답만 알게 된 상식제로 15인의 NO브레인 배틀을 그린 코미디물이다. 오는 16일 개봉 예정.
스포츠투데이 박종규 기자 gl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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