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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 중국 '우루무치시 경제무역 연락사무소' 개소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6초

-경제무역 대표처 통해 중국 및 중앙아시아 공략에 나서

[아시아경제 김장중 기자]경기 오산시가 중국 신장 위구르자치구 우루무치시에 경제무역 대표처를 설치해 중국 및 중앙아시아 공략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오산시, 중국 '우루무치시 경제무역 연락사무소'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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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지난 2일 중국 내륙 무역 중심지로 부상하는 자매도시 우루무치시의 '제19회 우루무치 경제무역박람회'에 참석해 중앙아시아 시장 개척에 교두보 역할을 담당할 경제무역 대표처를 설치·운영에 뜻을 모았다.

이날 곽상욱 시장과 이헌방 오산지역 기업협의회장, 최계선 시 체육회부회장, 김은갑 LG이노텍 상무 등 19명의 시 방문단은 위엔바오신 부시장을 비롯 중국 관계자 등을 만나 '오산시·우루무치시 경제무역 대표처' 현판식을 갖고 현지에서 선교 활동 중인 이기현 목사를 대표처 주임으로 임명했다.

오산시, 중국 '우루무치시 경제무역 연락사무소' 개소


앞으로 이 대표처는 글로벌 경제 활동을 지향하는 우리나라의 선진기지 역할은 물론 오산시 기업들이 중국 및 중앙아시아 진출을 희망할 경우에는 교육과 문화, 경제, 스포츠 교류 등의 가교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또 이곳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중국 정부 등과 경제적 협의와 투자 등을 진행할 수 있도록 각종 세제 및 행정 지원업무를 모두 맡게 된다.


현지 대표처 주임으로 선임된 이 목사는 "지난 2003년 오산시와 우루무치시가 자매결연을 맺은 뒤 7년여 만에 무역대표처를 설치하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게 됐다"며 "한국과 중국간 무역이 활성화 돼 양국이 보다 발전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곽상욱 시장은 "중앙아시아 무역의 거점인 우루무치에 오산의 무역대표처를 설치한 것은 한국과 중국간 미래 무역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는 큰 희망이 담긴 것"이라며 "오산의 많은 기업들이 대표처를 이용해 중앙아시아 시장을 진출하거나 개척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실크로드 북쪽과 서쪽 분기점에 위치한 신장 위구루자치구 우루무치시는 현재 인구가 300만명으로 중국 정부는 올해 1조원을 시작으로 앞으로 100조원을 투입, 중앙아시아 및 시베리아까지 함께하는 내륙 무역의 중심지로 개발 중이다.




김장중 기자 kj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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