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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디젤, CNG·LPG와 동등한 혜택 주어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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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강현 대한석유협회 회장, "클린디젤, 공정한 경쟁위해 LPG와 같은 세재 개편 필요성" 주장

[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클린디젤 수송용 차량에도 CNG버스나 LPG택시 만큼의 세제를 지원해 공정한 경쟁여건을 만들어줘야 합니다"


오강현 대한석유협회 회장은 '클린디젤 수송용 차량'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정부가 압축천연가스(CNG)버스와 액화석유가스(LPG)택시에 주는 혜택을 클린디젤에도 똑같이 적용해 공정한 경쟁여건이 마련돼야한다는 의견도 피력했다.

6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대한석유협회 기자간담회에서 오 회장은 "디젤 하이브리드 버스는 CNG버스 만큼 친환경적이지만 (지자체가) CNG버스 한대당 2000~2500만원의 보조금을 주고 있는 것은 공정한 경쟁 여건이라고 볼 수 없다"며 "(CNG버스 폭발사고와 관련) 앞으로 클린디젤차로 갈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했다 .


클린디젤은 오염물질 배출이 적고 연비가 좋은 디젤을 말한다. 지난해 국회에서 클린디젤 차량을 차세대 친환경 자동차에 포함시키면서 이를 기반으로 한 차량 개발의 필요성이 제기되자 나온 것이 '디젤 하이브리드 버스'다.


협회 관계자는 "서울시는 CNG 버스 보급을 통해 미세먼지를 (프랑스) 파리 수준으로 낮추는 게 목표라고 하는데 프랑스를 포함한 대부분의 유럽국가의 버스는 디젤 버스"라며 "유럽은 물론 미국, 일본 등 선진국이 클린디젤차 보급 확대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대기질 개선을 위한 정확한 정책 시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 회장은 또 "LPG를 대규모 수송연료로 사용하는 나라는 우리나라밖에 없다"며 "LPG택시의 경우 교통세와 주행세, 교육세를 면제해주고 있는데 클린디젤 택시에 대해서도 같은 수준의 면세혜택을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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