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신세계가 6일부터 카드형 상품권인 '신세계 기프트카드'를 출시하고 전국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에서 판매하기 시작한다.
신세계 기프트카드는 일정 금액을 미리 충전한 후 가맹점에서 사용하는 선불카드 유형의 카드형 상품권.
기존 종이 상품권과 달리 온라인몰에서 바로 결제가 가능하며, 오염이나 구겨짐 없이 유효기간(5년) 동안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는 게 신세계 측의 설명이다.
이 카드는 특히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 상품권샵을 이용해 자유롭게 충전이 가능하고, 잔액 환불도 편리해 명절이나 기념일용 선물용으로 수요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세계는 소비자가 원하는 이미지나 문구 등으로 자유롭게 카드를 제작할 수 있도록 신세계백화점 8개점과 성수, 양재 등 23개 주요 이마트 점포에 맞춤형 카드제작기를 설치했다.
또 10만원, 30만원, 50만원으로 금액이 정해진 정액식 카드와 사용자 임의로 1만원 단위로 충전할 수 있는 비정액식 카드(1회 최대 50만원씩 하루 2회 충전 가능) 등 총 2종을 선보이며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 조선호텔, 스타벅스 등 신세계 관계사는 물론 올해 말까지 기존 상품권 제휴처로 사용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신세계 전상진 자금팀장은 "급성장하고 있는 기프트카드 시장에 맞춰 사용이 편리한 충전식 카드형 기프트카드를 출시하게 됐다"며 "맞춤형 주문제작이 가능하고 온라인몰에서도 직접 사용할 수 있어 기업체 수요 뿐 아니라 젊은 고객층의 사용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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