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솔모로오픈 셋째날 이븐파, 황재민 '데일리베스트' 앞세워 공동선두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이승호(24ㆍ토마토저축은행)가 '마지막 고비'를 남겨놓고 있다.
이승호는 4일 경기도 여주 솔모로골프장 퍼시먼ㆍ체리코스(파71ㆍ6757야드)에서 이어진 메리츠솔모로오픈(총상금 5억원) 셋째날 이븐파로 주춤해 , 5언더파를 몰아친 황재민(31ㆍ김안과병원)에게 공동선두6언더파 207타)를 허용했다. 물론 아직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 가능한 자리다.
이승호는 이날 버디 4개와 보기 4개를 맞바꿨다. 스코어를 줄이지는 못했지만 첫날 악천후 속에서 작성한 5언더파와 전날 1언더파를 아직은 잘 지키고 있는 모습이다. 이승호는 "경기가 잘 안풀렸다"면서 "긍정적인 마인드로 우승 기회를 잡아보겠다}며 각오를 새롭게 했다.
황재민은 무엇보다 중, 장거리퍼팅이 쏙쏙 들어가는 등 그린에서 호조를 보였다. 황재민 역시 "홀에 붙이려는 퍼팅이 운 좋게 들어가는 등 행운이 뒤따랐다"면서 "최종일 챔피언조 경기는 처음이지만 집중력으로 우승에 도전해보겠다"고 우승 욕심을 내비쳤다.
정지호(26ㆍ토마토저축은행)가 3위(4언더파 209타), 정성한(29)이 4위(3언더파 210타)다. 강욱순(44)이 버디 3개를 솎아냈지만 보기 3개에 트리플보기 1개를 더해 3오버파를 치는 난조로 선두와 4타 차 5위(2언더파 211타)로 밀렸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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