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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P, 멕시코만 사태 수습비용 80억弗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6초

[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미국 역사상 최악의 원유유출 사고를 일으킨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의 사고 수습 경비가 80억달러(약 9조416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현지시간) BP는 지난달 사고 수습을 위해 20억달러를 투입, 현재까지 총 80억달러를 지출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3일 피해 보상 관련 업무가 멕시코만피해보상헙회(GCCF)로 이전된 이후 유출 사고로 인해 피해를 입은 개인과 기업들이 제기한 소송은 4만2000건 이상으로 집계됐다. 지난 4월 이후 BP는 총 12만7000건에 대한 피해보상을 완료했으며, 지출된 총 보상금액은 3억9900만달러다.


그러나 멕시코만 지역 주민들이 지속적으로 피해보상을 제기하고 있어 이들이 모두 완벽하게 보상금을 받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전망이다.


BP는 사고 수습을 위한 비용 조달을 위해 자산 매각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태다. 현재까지 확보된 액수는 100억달러로 회사는 자산 매각을 통해 총 300억달러의 자금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피해 규모와 보상금 액수가 처음 예상 수준을 밑돌 것으로 전망되면서 이날 BP의 주가는 정규장에서 0.9% 상승했다.




안혜신 기자 ahnhye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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