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아시아경제 박성호 기자] 삼성전자가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인 IFA에서 처음 공개한 태블릿PC ‘갤럭시탭’에 대해 상당히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독일 유력일간지인 베를리너차이퉁은 현지시간으로 3일 삼성전자의 갤럭시탭 공개소식을 보도하며 애플 아아패드의 대항마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탭을 10월초께 출시할 예정이며 가격은 800유로(한화 약 90만원)가 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신종균 사장은 전일 프레스컨퍼런스에서 정확한 판매가격을 밝힌 바 없어 이는 독일 현지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전한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3G 아이패드가 독일에서 799유로에 팔리고 있다는 점, 그리고 휴대성과 미디어 플레이 호환성 등을 고려할 때 아이패드와 갤럭시탭이 상호 경쟁관계를 형성할 것으로 이 신문은 내다봤다.
특히 삼성전자의 경쟁상대인 소니 등 다른 회사들이 아직 태블릿PC 출시계획이 없다는 점도 지적했다.
신 사장은 전일 국내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갤럭시탭은 스마트폰과 PC사이에서 충분한 시장이 형성될 것”이라며 “올해 글로벌 기준 약 100만대를 판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특히 신 사장은 아이패드가 10인치인 반면 갤럭시탭은 7인치 모니터를 사용, 휴대성을 높였고 아이패드에는 없는 화상통화기능 등을 가지고 있어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베를린(독일)=박성호 기자 vicman1203@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