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필립스 가세 LED 조명시장 불꽃튄다

시계아이콘01분 10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세계 1위 조명업체 필립스, LED 조명시장 본격 공략의지 밝혀
한국을 LED 조명시장 '테스트베드'(Test Bed)로 삼고 본격 공략
LED 조명시장 파이 커질듯…삼성 등도 다양한 제품 내놓고 맞불


[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세계 1위 조명업체인 네덜란드의 필립스가 한국을 글로벌 LED(발광다이오드) 조명시장의 전초기지(前哨基地)로 삼고 본격적인 공략에 나섰다. 필립스 조명사업부문의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총괄하고 있는 올리비에 피콜린 사장은 직접 한국을 방문해 향후 시장 전략을 발표하는 등 야심찬 계획을 내놨다.

업계에서는 필립스의 국내 LED 조명시장 공략으로 전체 시장의 파이가 커질 것을 기대하면서도 치열해진 경쟁이 야기할 부작용을 경계하는 등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삼성 등 국내 LED 업체들은 다양한 LED 조명제품을 출시하며 필립스에 맞불을 놓을 계획이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리비에 피콜린 사장은 지난 2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국 LED 조명시장은 구매력과 제품 수용도, 니즈(needs)면에서 굉장히 중요하다"면서 "이 곳에서 성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은 인구가 적어 시장 규모가 작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는 혁신 유저들이 있고, 한국 정부도 조명산업 차원에서 야심찬 포부가 있어 큰 수요가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피콜린 사장은 까다롭고 혁신적인 소비자들이 많은 한국을 LED 조명시장의 '테스트베드'(Test Bed, 시험무대)로 삼고 다양한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기존의 BtoB(기업간 거래) 제품인 상업용 및 오피스용 LED 조명은 물론,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가정용 LED 조명 출시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이밖에 조명사업에서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BtoG(기업-정부간 거래) 사업을 위해 도로용 LED 조명 출시도 병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국내 LED 업계에서는 필립스의 국내 시장 본격 공략으로 시장의 규모가 커질 것으로 기대하면서도 가격 경쟁이 치열해지고 중소업체들의 도태가 잇따르는 등 우려의 시각을 보내고 있다.


디스플레이용 LED 시장의 최강자인 삼성은 다양한 LED 조명제품을 출시하며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삼성LED 관계자는 "지난 4월 일반소비자용 1가지 타입의 LED 조명제품을 내놨고 8월에도 소비전력 4가지의 제품을 출시했다"면서 "지금까지는 디스플레이용 LED에 주력했지만 향후 상업용, 오피스용, 도로용 등 다양한 LED 조명제품을 시장에 내놓겠다"고 말했다.


한편 LED 조명은 백열등 대비 소비전력이 10% 수준으로 낮고 수명은 10년이 넘을 뿐만 아니라, 수은과 같은 유해물질이 없어 '친환경 미래조명'으로 손꼽힌다. LED 조명시장은 올해 39억달러에서 2015년 260억달러로 연간 46%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진우 기자 bongo79@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