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주 예스24 종합 부문 추천도서 3
[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 여성의 사회 활동이 보편화되며 ‘엄마’뿐 아니라 ‘아빠’가 중요한 육아 주체로 떠올랐다. 공동 양육자로서의 책임뿐 아니라 자녀의 교육 및 인성발달에 있어서 아버지의 역할은 중요하다. 과거의 권위주의적인 아버지상에서 탈피한 젊은 아버지들에게서 현명한 육아 센스를 배워보자.
자녀의 건강, 교육까지 꼼꼼하게 챙기며 든든한 양육자로 나선 아버지들의 육아일기책 3편을 소개한다.
1. GOOD EATS 굿 잇츠 : 아빠가 들려주는 건강 밥상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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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로부터 아이의 상차림 개선이 필요하다는 처방을 받은 배우 권오중. 허약한 체질의 아이를 위해 식탁을 바꾸고 슈퍼마켓 음식을 거의 사용하지 않는 도전을 4년이나 계속해왔다. 수많은 화학 제품이 들어가 있어 아이의 몸을 상하게 하는 햄과 소시지, 합성보존료, 방부제, 탈색제 등 식품 첨가물이 들어있는 가공 식품들을 모두 버리고 오로지 믿을 만한 재료를 갖고 아이를 위한 밥상을 차렸다. 그렇게 식탁을 바꾸고 난 후에 아이는 몸도 건강해지고 키도 많이 자랐다.
권오중 부부는 고기완자전, 직접 만든 돈가스, 닭볶음탕, 생과일주스 등의 레시피를 부모님들께 배워와 늘 그때그때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냈고, 여기에 독특한 레시피로 새로운 음식을 더했다. 식단 개선을 처음 시작하게 된 계기부터 처음 시도했을 때의 고생과 지금의 성취까지 직접 겪은 부모. 그간의 과정을 레시피와 함께 비중 있게 담아 일반인들도 식탁 개선에 도전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준다.
2. 아들은 아빠가 키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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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 말하기부터 시작된 아들의 뒤처짐 현상은 학교에 입학하면서 더욱 뚜렷해진다. 알림장을 제대로 써오지 못하고 숙제는 빼먹기 일쑤다. 부족한 능력을 채워 주기 위해 아이를 붙잡고 공부를 시켜 보지만 5분도 안 돼 이리저리 몸을 비틀어 댄다. 도대체 우리 아들에게 무슨 일이 생긴 것일까? 대부분의 부모가 아들은 딸보다 상대적으로 발달이 느리다는 사실에 대해 어렴풋이 알고 있지만 구체적으로 어떻게 다르며 그것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잘 모른다. 저자는 아이의 발달상태를 정확히 알고, 그 부족한 부분을 아빠와 소통하며 채워나가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아들은 아빠가 키워라'는 KBS 최초 의학전문기자가 뇌과학을 근거로 아들의 특성과 발달 과정을 상세하게 소개한다. 아들을 키울 때에는 아빠의 역할이 매우 크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아빠는 어떻게 아들을 성장시킬 수 있을까? 친구처럼 놀아 주기만 하면 되는 것일까? 저자는 아들에게 ‘친구 같은 아빠’보다 ‘양육자로서의 아빠’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아빠는 아들의 뇌를 발달시키는 최고의 자극제로 친구처럼 놀아 주는 한편 아들의 부족한 점을 채워 주고 발달을 이끌 수 있도록 적재적소의 자극을 줘야 한다. 이를 위해 필요한 아빠의 자극, 놀이법, 공부법, 훈계법 등을 사례와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자세히 소개한다.
3. 포스트잇 육아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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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뜨는 뉴스
손바닥 사이즈의 포스트잇에 로트링 펜으로 쓱쓱 그린 그림. 나는 소소한 일상에 탐닉한다』의 작가 문태곤의 육아 일기이다. 엄마인 햇님, 아빠인 달님이 양쪽으로 쓴 육아일기는 기존의 육아 일기에 비해 신선하고 새롭다. 일기와 더불어 귀여운 그림들이 실려 있다. 이 책에는 임신 사실을 처음 알았을 때부터 출산, 그리고 24개월까지의 대장정이 담겨 있다.
처음 임신 사실을 알았을 때 아빠의 적절한 반응 대처법, 임신기간 중 사랑 받는 남편이 되는 법, 육아 과정에서 자상한 아빠 되기 노하우 등을 콕 집어준다. 또한, 임신 전 알아 두어야 할 건강 정보, 임산부를 위한 강연, 시기별 이유식 등 초보 엄마 아빠가 알아야 할 필수적인 내용들도 실었다. 사랑스러운 사진과 함께 아이를 키우면서 느끼는 감정들이 세세하게 표현되어 있어 보는 이들로 하여금 미소를 짓게 한다.
박충훈 기자 parkjo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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