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금+투신 이틀째 순매수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코스닥 지수가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 새벽 뉴욕 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으나 투자자들은 급락세가 이어지지 않은 것에 안도했다. 특히 기관이 장 초반 부터 매수 우위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장 초반 매수 우위를 유지했던 개인은 이내 순매도로 전환해 장이 끝날 때까지 매도 우위를 지속했다.
이날 지수 상승을 이끈 테마는 철도와 풍력관련주.
철도 관련주는 이명박 대통령이 "우리나라가 철도 메카가 됐으면 좋겠다"고 발언한 뒤 오름폭을 키우기 시작해 정부가 'KTX 고속철도망 구축전략'을 발표한 뒤 일제히 상한가로 치솟았다.
평산(9.13%)과 현진소재(6.0%), 태웅(4.74%) 등 풍력 관련주는 미래 전망이 밝을 것이라는 의견이 전해진 덕분에 상승했다.
1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5.04포인트(1.08%) 오른 469.75로 장을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9억원, 44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으나 기관은 106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연기금은 물론이고 투신까지 이틀연속 매수에 동참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오름세를 보였다.
셀트리온이 전일 대비 200원(0.97%) 오른 2만850원으로 거래를 마쳤으며 서울반도체(1.92%)와 포스코 ICT(4.3%), 다음(2.7%), 태웅(4.74%), 태광(4.72%)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코스닥 시장에서 상한가 15종목 포함 566종목이 상승세를, 하한가 5종목 포함 338종목이 하락세를 보였다.
박형수 기자 park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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