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물매도 외국인 선물 강하게 매수..단기 차익실현 목적일수도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계속해서 고점을 높여가고 있는 코스피 지수가 내친 김에 1760선마저 회복을 시도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로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현물을 이틀째 매도하고 있는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는 매수 규모를 확대하며 지수 상승에 일조하고 있다.
초반 매수와 매도를 반복하던 선물시장 외국인은 중국의 제조업 지수가 공개된 후 선물 매수를 키우고 있다. 중국 물류구매협회가 밝힌 8월 구매관리지수(PMI)는 51.7을 기록했다. 전월 대비 상승반전함과 동시에 시장 예상치를 약간 웃돌았다.
오전 10시4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7.15포인트(0.98%) 오른 1759.90을 기록하고 있다. 앞서 코스피 지수는 고점을 1761.19까지 끌어올렸다. 전날 낙폭을 모두 만회했고 20일 이동평균선까지 탈환하며 주요 이동평균선을 모두 회복한 모습이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10억원, 219억원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은 이틀째 현물을 매도하며 495억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 3000계약 순매수를 기록하며 베이시스 상승과 프로그램 매도 물량 감소를 유도하고 있다.
초반 백워데이션을 기록했던 베이시스가 0.3포인트선까지 개선되면서 프로그램 매도 물량이 감소하고 있다. 초반 500억원에 육박했던 프로그램 매도는 현재 200억원 수준으로 줄었다.
다만 선물시장에서는 미결제약정이 1만계약 이상 급증해 다분히 투기적 매수 가능성을 드러내고 있다. 선물시장 외국인도 초반 매도와 매수를 반복했던 점을 감안하면 외국인이 중국 제조업 지수 호재를 바탕으로 단기 수익을 취한 후 빠질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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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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