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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성 결승타‘ LG, 넥센에 1점차 신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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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성 결승타‘ LG, 넥센에 1점차 신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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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규 기자]LG의 안방마님 조인성이 공수에서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책임졌다.

LG는 3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넥센과 경기에서 8회에 터진 조인성의 결승타에 힘입어 6-5로 승리했다.


LG는 올시즌 넥센과 상대 전적에서 9승 8패로 근소하게 앞서며 쉽지 않은 승부를 예고했다. 선발 투수로 봉중근을 내세워 넥센 애드리안 번사이드(넥센)와 좌완 에이스 맞대결을 펼쳤다.

양 팀 타선은 초반부터 활발한 공격으로 상대를 압박했다. 넥센은 1회초 선두타자 김일경의 우익선상 2루타, 김민우의 볼넷으로 기세를 올렸다. 유한준이 보내기 번트를 성공시켜 맞은 2사 2,3루의 기회에서 장영석이 우중간 적시타로 주자를 모두 불러들였다.


0-2로 뒤진 LG는 곧 이은 1회말 반격을 시작했다. 박용택이 좌중간 2루타로 포문을 연 뒤 박경수의 좌전안타 때 좌익수 유한준의 실책에 힘입어 홈을 밟았다. 조인성이 볼넷을 얻어 계속된 1사 1,3루의 기회에서 이진영이 좌중간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이병규의 볼넷으로 이어진 2사 만루에서는 오지환의 좌전안타로 3-2 역전에 성공했다.


2회초 공격에 나선 넥센은 선두타자 강정호의 좌전안타로 추격의 신호탄을 쏘았다. 오윤의 좌중간 안타로 만든 1사 1,3루의 기회에서 김민우의 우전안타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오윤은 공이 중계되는 사이 2루까지 향하다 아웃됐다.


넥센은 4회초 2점을 추가했다. 장기영은 1사 3루 상황에서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안타로 1타점을 올렸다. 이어 김민우가 좌중간을 완전히 꿰뚫는 3루타로 장기영을 불러들여 5-3으로 달아났다.


LG 타선은 번사이드를 다시 공략했다. 4회말 1사 2,3루 상황에서 조인성 타석 때 번사이드의 폭투를 틈타 1점을 추격했다. 5회말에는 1사 3루의 기회에서 김준호의 우전 적시타로 5-5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양 팀은 중간계투진을 앞세워 팽팽한 대결을 이어갔다. 넥센은 5회 2사 후 김성현을 투입시켰고, LG는 7회부터 이동현을 마운드에 올렸다.


승부의 추를 기울인 주인공은 조인성이었다. 그는 1사 2루 상황에서 우전 적시타로 박경수를 불러들였다. 김성현의 바깥쪽 변화구를 툭 밀어 쳐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결승타로 연결시켰다.


6-5 역전에 성공한 LG는 9회초 이상열과 김광수를 마운드에 올려 넥센 타선을 삼자 범퇴로 처리했다. 김광수는 9회 1사 후 대타 오재일을 유격수 땅볼, 김민우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시즌 3세이브째를 올렸다.


양 팀이 5-5로 맞선 7회 등판해 2이닝 동안 1피안타 무실점한 이동현은 구원승을 올렸다. 시즌 6승째. LG 선발 봉중근은 6회까지 9피안타 2볼넷 5실점한 뒤 마운드를 내려와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결승타의 주인공 조인성은 이날 1타점을 추가해 97타점째를 기록했다. 역대 포수 한 시즌 최다 타점 신기록을 계속 이어나갔고, LG 소속 국내 선수 첫 한 시즌 100타점 기록도 노리게 됐다.


박종규 기자 glory@
사진 이기범 기자 metro83@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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