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4만5000장 국외 5000장…액면금액 3만원 은화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한국은행은 오는 11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를 기념·홍보하기 위해 '서울 G20 정상회의 기념주화'를 오는 11월 3일 발행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서울 G20 정상회의 기념주화는 액면금액 3만원인 프루프(Proof)급 은화(은 99.9%)로 지름은 33mm, 중량은 19g이다. 테두리는 원형의 톱니모양으로 만들어진다.
기념주화의 앞면은 광화문과 G20 회원국 명칭을 도안으로 사용했다. 뒷면은 중앙에 서울 G20 정상회의의 상징인 청사초롱을 채색 기법으로 표현하고, 상단에 이번 정상회의의 대외메시지인 'Shared Growth Beyond Crisis(위기를 넘어 다함께 성장)'를 넣었다.
서울 G20 정상회의 기념주화의 최대 발행량은 5만장이다. 발행 취지에 따라 국내분과 국외분으로 나누어 판매할 계획이다.
다만 G20 정상회의 준비위원회·한국은행·한국조폐공사(제조·판매전담기관) 등 관련 기관의 홍보업무용 기념주화는 최대발행량과 별도로 발행할 예정이다.
국내 판매분 4만5000장은 한국조폐공사가 다음달 7일부터 13일까지 농협과 우리은행을 통해 사전예약을 받아 오는 11월 11일부터 예약당첨자에게 배부할 예정이다. 판매가격은 약 3만7000원 수준이다. 액면금액에 판매부대비용이 부가되기 때문.
국외 판매분(5000장)은 한국조폐공사가 해외의 기념주화 딜러 등의 예약접수를 받아 오는 11월 8일부터 해외로 배송된다.
한편 국외판매분에 대한 예약접수 물량이 5000장에 미달할 경우 그 미달분은 국내 판매분에 포함된다. 국내의 사전 예약접수 물량이 국내 최대판매량을 초과할 경우에는 추첨을 통해 주화가 배부된다.
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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