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다음달부터 소비자유통지수 및 레저지수가 발표된다.
한국거래소(KRX)는 9월1일부터 소비자유통지수(KRX Retail), 레저지수(KRX Leisure) 등 'KRX 섹터지수' 2종을 추가로 발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15개인 거래소 섹터지수는 17개로 늘어나게 된다.
소비자유통지수에는 신세계, 롯데쇼핑, 현대백화점, 호텔신라, CJ오쇼핑, GS홈쇼핑, 롯데미도파, 인터파크, 광주신세계, 예스24 등 10개의 소비자유통업종이 포함됐다.
레저지수는 강원랜드, 하나투어, CJ CGV, 온미디어, 모두투어, 파라다이스, 대원미디어, 삼익악기, 삼화네트웍스, 미디어플렉스 등 10종목으로 구성된다.
구성 종목은 ▲거래대금 5억원 이상 또는 심의대상종목 중 상위 50% 순위 이내 ▲3사업연도 평균 자기자본이익률(ROE)이 양의 값 ▲유동주식비율이 10% 이상 등을 충족하는 종목 중 3개월 일평균 시가총액 순으로 선정됐다.
각 지수는 올해 1월4일을 1000포인트로 지정해 산출한다. 지난 27일까지 소비자유통지수의 수익률은 9.78%, 변동성은 14.58%이며 레저지수의 수익률은 6.98%, 변동성은 15.05%로 집계됐다.
양태영 거래소 인텍스팀 팀장은 "올해 3월 증권사, 자산운용사 등 실지수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섹터지수 도입시 높은 활용도가 예상되는 업종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소비자유통, 레저 업종에 대한 요구가 높아 이번 도입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이어 "유통, 레저 모두 경제 규모가 커질수록 수요가 커지는 종목으로 확장성이 있는 산업이라 판단된다"며 "향후 시장 성장성 등을 고려해 상장지수펀드(ETF), 펀드 등 상품의 기준지수로도 널리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현재까지는 자동차, 반도체, 정보통신, 은행, 에너지화학, 철강, 미디어통신, 건설, 증권, 조선, 건강, 필수소비재, 비은행금융, 보험, 운송 등 15개 업종이 KRX 섹터지수로 산출되고 있다. 이 중 건강, 필수소비재, 비은행금융, 보험, 운송 등을 제외한 10개 섹터지수가 14개 ETF의 기준지수로 활용되고 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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