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급락반전' 외국인 현선물 동반 매도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전날 7거래일 만에 급반등했던 코스피 지수가 약세로 돌아서 1750선 아래로 밀렸다. 뉴욕증시가 급등 하루만에 급락으로 되돌아선 것이 악재가 되고 있다.
전날 모처럼 현·선물을 동반 순매수했던 외국인은 뉴욕증시 반락을 계기로 다시 현·선물 동반 순매도로 돌아섰다. 전날 대규모 신규 매수를 기록했던 선물시장 외국인이 얼마나 많은 선물 매도를 쏟아낼지 주목된다.
베이시스는 콘탱고로 출발했으나 현재 백워데이션으로 전환됐다.
31일 오전 9시1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3.06포인트(-0.74%) 하락한 1747.07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1746.85로 출발해 1750선을 회복했다가 되밀렸다.
외국인이 238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기관과 개인도 각각 11억원, 38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국가가 201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전날 8000계약을 순매수했던 선물시장 외국인은 1100계약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프로그램은 102억원 매수우위다. 차익거래가 128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가 25억원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 운송장비 등이 소폭 상승세를 보일 뿐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전날 지수 반등에 급등했던 증권업종이 1.6% 두드러진 낙폭을 보여주고 있다.
삼성전자와 포스코가 1% 이상 하락하는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하락하고 있다.
반면 현대차는 1.06%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현대모비스도 동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1.44포인트(-0.31%) 하락한 464.65를 기록 중이다.
전날 코스피 상승폭에 비해 낙폭이 적었던 원·달러 환율은 반등하면서 1200원에 바짝 다가서고 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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