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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페루FTA]한-페루FTA, GDP 0.01%..상승효과 '제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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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페루FTA]한-페루FTA, GDP 0.01%..상승효과 '제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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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한국과 페루 양국이 30일(페루 현지시간) 페루 수도 리마에서 양국간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 양국간 FTA는 모두에게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국간의 경제규모 차이로 실질적 경제적 효과는 크기 않지만 양국간 비교우위 산업의 교역은 활발해질 전망이다.


31일 그 동안의 한-페루 공동연구결과에 따르면 페루의 경제규모는 한국의 10분의 1에 불과하고 양자간 무역규모도 크지 않아 한-페루 FTA 체결의 경제적 효과는 미미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종섭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의 '한-페루 FTA추진필요성'보고서에 따르면 양국 FTA로 국내총생산(GDP)에 미치는 영향은 한국은 0.01%, 페루는 0.23%이며 수출과 수입은 각 각 한국(0.03%, 0.03%) 페루(0.66, 0.65%)다. 고용은 우리나라가 별다른 영향이 없는 데 반해 페루는 0.29%상승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GDP상승효과 측면에서보면 한-미 FTA(6∼7%) 한-EU FTA(2∼3%)와 비교하면 크게 낮은 수준이다.

우리나라는 페루가 비교적 높은 관세(9%)를 부과하고 있는 승용차, 모터사이클, 텔레비전 및 라디오 방송용 수신기기 품목의 관세철폐로 인한 수출 증대효과를 크게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수입의 경우 우리나라의 주종 수입품목인 아연광 및 동광의 수입관세가 0%이므로, 관세철폐로 인한 수입증가 효과는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냉동어류, 포도, 커피, 사탕수수당의 수입증가가 예상되나 그 금액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한·페루FTA]한-페루FTA, GDP 0.01%..상승효과 '제한적' *자료 대외경제정책연구원


페루는 우리나라의 대중남미 10대 수출대상국이자 3대 수입대상국. 2007년 기준으로 대페루 수출규모는 4억6600만 달러로 우리나라 대중남미 총 수출의 1.8% 비중을 차지했다. 대페루 수입규모는 10억3900만 달러로 우리나라 대중남미 총 수입의 9.2% 비중을 점유했다. 2003년 이후 큰 폭의 아연광 및 동광 수입 증가로 무역수지는 2004년부터 지속적인 적자로 반전됐다. 적자규모는 2004년 3809만달러에서 2007년에는 5억7,72만 달러로 크게 증가했다.


대페루 10대 수출입품목은 수출은 자동차가 전체의 24.5%(1억1409만달러) 무선통신기기(5324만달러, 11.4%) 합성수지(5152만달러, 11.1%)이며 형강 유화제품 자동차부품 철강판 고무판 건설광산기계 등 상위 10대 품목이 전체 72.2%를 차지하고 있다. 반면 수입은 아연광(4억9815만달러, 47.9%), 동광(3억1460만달러, 30.3%)등 2개 품목이 전체의 80%에 육박하고 나머지도 철광, 어육 어란 등이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이 양국산 산업별 경쟁력을 분석한 결과, 페루는 한국의 석유화학 및 고무제품, 목재 및 종이제품, 섬유 및 의류, 기타운송장비 산업에 대해 상대적으로 중요한 수출시장이며 한국은 페루의 광산품과 섬유 및 의류산업에 대해 상대적으로 중요한 시장으로 분석됐다. KIEP는 "한국의 석유화학 및 고무제품, 목재 및 종이제품, 섬유 및 의류산업은 세계 전체로는 수출경쟁력이 떨어지나 페루에 대해서는 수출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FTA를 통해 이들 산업에서의 지속적인 대페루 수출을 기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산 자동차, 기타운송장비, 전기기기 및 부분품, 정밀기계제품 등이 페루시장에서 상대적으로 부진한 원인을 분석해 이들 품목의 수출 증대를 꾀할 수 있는 협상전략 마련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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