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범자 기자]탤런트 박민영이 기존과 다른 남장연기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박민영은 30일 첫방송된 KBS2 '성균관 스캔들'에서 모든 상황이 바닥이지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남장여자 윤희 역을 맡았다.
박민영은 극의 흐름을 이끌어나가며 '성균관 스캔들'의 중심에 서 있었다. 잘금 4인방의 홍일점이지만 사정으로 인해 남장을 해야 하는 윤희는 선준(박유천 분), 용하(송중기 분), 재신(유아인 분) 앞에 남자와 여자의 모습을 넘나들며 나타났다.
그녀의 남장연기가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낸 점은 '자연스러운' 남장에서 비롯됐다. 남장을 했다고 해서 과도하게 남성스러운 목소리 톤을 내거나 남자임을 강조하기 위한 과장된 행동도 없었다. 사내 못지않은 배포와 당당함을 고스란히 녹여낸 '박민영 표 남장연기'는 시청자들이 극에 몰입할 수 있게 도음을 줬다.
방송이 끝난 후 시청자들은 드라마 홈페이지를 통해 "박민영의 과하지 않는 남장 연기가 좋았다" "억지스럽지 않고 자연스러운 연기" 등의 호평을 남기며 박민영의 남장연기에 지지하는 메시지를 보냈다.
한편 '성균관 스캔들'은 성균관 안에서 성장해가는 이선준, 김윤희, 문재신, 구용화 등 유생들의 '청춘'을 그린 드라마다.
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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