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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조현오 임명, 盧차명계좌 존부에 자신 있는 것"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42초

[천안=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홍준표 한나라당 최고위원은 30일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차명계좌 발언으로 야당으로부터 사퇴압력을 받고 있는 조현오 경찰청장 후보자의 임명과 관련, "차명계좌 존부에 대해서 자신이 있으니깐 임명하는 것 아니겠나"고 말했다.


홍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충남 천안 지식경제부 공무원교육원에서 열린 정기국회 대비 의원연찬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금 고발이 되서 수사 중인데 자신이 없다면 조현오를 임명할 수가 있나"라고 반문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노 전 대통령의 차명계좌에 대한 특검과 관련, "특검 문제가 아니다"면서도 "지금 수사하고 있으니깐 그게 미온적이면 여야 합의로 특검을 할 수가 있겠지"라고 밝혔다.


홍 최고위원은 또한 김태호 총리 및 신재민·이재훈 장관 후보자의 낙마와 관련, "인사 검증시스템에 잘못이 있다"면서 "사람을 인선하는데 너무 안이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번에 보듯이 인사청문회는 멀쩡한 사람이 가도 바보되는 시스템"이라면서 국회 인사청문회 제도의 개선을 주장했다.


홍 최고위원은 "미국처럼 개인 도덕성은 처음부터 국세청을 동원해서 철저히 사전 검증을 해서 걸렀어야 한다"면서 "인사청문회 기간의 짧은 시간에 도덕성 등 무분별한 폭로만 있는 청문회 제도는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자료제출 거부는 옳지 않다. 핵심증인은 출석을 담보할 수 있는 제도가 있어야 한다"면서 "여야가 합의해서 증인을 채택하고 강제할 수 있는 제도 만들어야 한다. 증인이 위증할 경우에는 청문위원 3분의 1이상 찬성으로 고발하는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천안=김성곤 기자 s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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