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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LED·카메라모듈 성장세..'매수'<대신證>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대신증권은 30일 LG이노텍에 대해 올해 하반기 LED TV의 교체 및 신규 수요 확대로 실적 모멘텀이 유효하다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21만원을 유지했다.


박강호 애널리스트는 "LED 칩의 공급과잉 우려와 공격적인 단가인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나 수익성 훼손에 영향을 줄 정도의 급격한 환경변화는 당분간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상반기 부진했던 PCB 등 모바일 부품군의 매출도 4분기에 증가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오히려 "LED는 LG이노텍의 신성장 엔진으로 성장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7~8월 LED TV의 재고조정이 이뤄졌으나 LED TV 교체 수요 증가 및 수율 개선, 생산능력 확대 등으로 3분기 LED 매출액은 3378억원, 영업이익 338억원, 영업이익률 10%를 시현할 것이라는 평가다.


박 애널리스트는 "지난달부터 미국 애플가에 LG이노텍의 카메라모듈이 본격 공급되면서 3분기 카메라모듈 매출액 역시 2082억원 가량일 것"이라며 "이는 전분기대비 128% 증가한 수치"라고 진단했다.


이처럼 LED 및 카메라모듈의 매출 증가가 PCB 부진을 상쇄해 3분기 전체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1조2389억원, 1004억원으로 전분기대비 각각 20.4%, 16.6%씩 증가할 것으로 봤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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