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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풍운아’ 김진우가 KIA에서 재기를 노린다.
KIA는 29일 “임의탈퇴 신분인 투수 김진우를 팀 훈련에 합류시킨다“고 발표했다. 이번 결정은 KIA 조범현 감독이 지난 28일 김진우와의 면담에서 굳은 의지를 직접 확인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우는 오는 30일 오전 선수단과 미팅을 한 뒤 31부터 3군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친정팀 KIA로의 복귀는 약 3년 만이다. 김진우는 거듭된 팀 이탈로 지난 2007년 8월 임의탈퇴 당한 바 있다. 지난 4월 일본 독립리그 ‘코리아해치’에 입단하는 등 복귀 의지를 보인 김진우는 지난 6월 초 광주로 돌아와 최근까지 동강대에서 훈련을 이어나갔다.
2002년 당시 신인 최고계약금 7억 원을 받고 KIA에 입단한 김진우는 150㎞대의 강속구와 낙폭이 큰 커브 등으로 첫 해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 프로 데뷔 첫 해 12승(11패)을 거뒀고 177개로 탈삼진왕에 올랐다. 하지만 사생활 문제, 불성실한 훈련 태도, 무단 팀 이탈 등으로 선수생활 위기를 자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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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길 기자 leemean@
사진 KIA 타이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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