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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철이 다가왔다' 서울 전세 2주째 상승

주택구입보다 전세선호현상 뚜렷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부동산 경기침체, 보금자리주택 공급과 대출규제, 금리인상 등으로 주택구입보다는 전세선호현상이 뚜렷한 가운데,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서울지역 아파트 전세가격은 2주 연속 상승했다.


29일 KB국민은행연구소에 따르면 이번주 가장 많이 상승한 지역은 광명(1.1%), 여수 (1.0%), 연기군(0.7%), 창원(0.7%), 남양주 (0.7%)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하락한 지역은 파주(-0.4%), 일산 서구(-0.2%), 인천 서구(-0.1%), 울산 울주군(-0.1%), 인천 연수구(-0.1%) 순이다.


전국 전세시장의 수급상황을 표시하는 전세물량 부족정도가 최근 5주 연속 증가해 수급불균형이 심화되는 양상이다.

여름 휴가철이 마무리되고 가을이사철이 다가오면서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올랐다.


종로구(0.5%)는 신규 입주물량이 부족한 가운데, 임대인들의 월세 선호 및 가을 이사를 앞둔 수요증가로 물량이 부족해지는 모습이다. 광화문, 여의도 등의 업무지구로 출퇴근이 용이해 직장인 수요와 가을 신혼부부 수요가 꾸준하다.


노원구(0.3%)는 매매에서 전세로 전환하는 수요 및 가을 신혼부부 수요 증가, 세입자들의 재계약 선호 등으로 물량이 부족해지면서 올랐다.


중랑구(0.2%)는 가을 결혼을 앞둔 예비 신혼부부의 임대수요가 증가하면서 소형을 중심으로 물량이 부족해지면서 상승했다.


구로구(0.2%)는 구로디지털단지 근로자 수요, 도심업무지구로 출퇴근이 가능한데 따른 직장인 수요등이 늘어났으며, 양천구(0.2%) 역시 신혼부부 수요 및 방학 막바지
학군 및 학원 수요로 물량이 부족해진 양상이다.


부산 진구(0.4%)는 하야리아 부대 이전 후 시민공원 조성 예정(2015년)호재로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이 동반상승했다. 가을 결혼 수요와 이사수요는 증가 추세이나 전반적인 물량 부족이 지속되는 모습이다.


대구 달서구(0.3%)는 유천동 월배쌍용예가, 대천동 월배힐스테이트 등 미분양 물량을 전세로 전환했던 단지들이 입주 2년 경과로 매매로 전환되는 가운데, 세입자들이 인근 지역으로 유출되면서 전세수요가 증가했다.


경기도 광명시(1.1%)는 소하동, 철산동, 하한동 등의 1만4000여 세대가 최근 입주 마무리되면서 물량이 부족한 상태며, 남양주(0.7%)는 진접지구 입주 마무리 후 신혼부부 수요 및 가울 이사수요가 가세하면서 역시 물량이 부족해졌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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