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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中企사업에 5조2천억 투입 상생대책 발표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한국전력(사장 김쌍수)이 하반기 중 공사발주와 용역, 구매 등에서 총 5조2445억원의 규모를 중소기업을 위해 집행한다. 또한 중소기업의 선금지급비율을 확대하고 생산자금지원대상을 2차,3차 협력사로 확대하는 등 상생대책을 추진키로했다.


한전은 27일 오전 삼성동 본사 한빛홀에서 김쌍수 사장을 비롯한 전력그룹사 사장단, 김동선 중소기업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중소기업 상생협력 전진대회'를 열고 상반기 4조5789억원에 이어 하반기 5조 2445억원을 중소기업지원을 위해 집행하겠다고 발표했다. 한전은 하반기에 우선 2조5000억원 규모의 공사를 발주에 중소기업을 참여시키고 중소기업의 제품,부품 등은 2조2445억원어치를 구매하기로 했다. 또 설계,기술,연구 등의 용역에서도 50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중소기업의 기술 애로타개를 위해서는 전문인력 20명으로 구성된 '전력기술지원 기동반'을 운영해 현장지원 활동을 하기로 했다. 또한 녹색인증, 신기술인증 등 신기술사용물품 및 용역계약을 대상으로 선금지급 비율을 60%까지 확대하고 자재구입 발주예시제를 통해 납품 2개월전에 사전주문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우수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유도하기 위한 대책으로는 한전의 켑코(영문사명, KEPCO)브랜드를 활용해 해외전력회사와 공동으로 기술교류 세미나와 수출상담회를 열기로 했다. 상반기에 3회, 8개국에 시행해 상담액 6억8000만달러, 계약액 1480만달러의 성과를 얻었고 하반기에도 총4회, 5개국에서 행사를 가질 계획이다. 우수기술과제를 발굴에서 수출까지 연계 지원하기 위해서는 미국 워싱턴에의 펩코사와 양해각서(MOU) 체결하고 맨홀감시시스템 해외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280개 중소기업(송배전 분야 136개, 발전ㆍ원자력 분야 144개)을 선정해 '수출화 기업풀(Pool)'을 구성하고 수출화기업 인증서를 수여했다. 또한 해외 스마트그리드사업 수주를 위한 전담조직을 신설해 유럽, 중국, 미국 등 각 나라별 특성에 맞는 제품으로 중소기업과 동반진출도 추진키로 했다.


김쌍수 사장은 이날 대회사에서 "한전은 세계 유수기업과 경쟁하기 위해서 우수 중소기업을 육성할 것이며, 이를 통해 국민소득 3만불 시대를 여는데 전력분야가 중요한 역할을 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전은 이날 4대 실천강령(4W)을 제정하고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 의지를 대내외에 천명했다. 4W란 'World Champion'(최고의 기술력), 'Win-Win Partner'(동반성장), 'Worth Making'(수익창출), 'Wonderful Challenger'(새로운 도전)를 뜻한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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