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3라운드 이븐파로 스코어 지켜, 김대현과 김비오 공동 12위서 '막판 추격전'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양지호(21ㆍ투어스테이지)의 '루키 돌풍'이 이어지고 있다.
양지호는 26일 경기도 용인 레이크힐스골프장 루비ㆍ다이아몬드코스(파72ㆍ7116야드)에서 끝난 한국프로골프투어(KGT) SBS투어 레이크힐스오픈(총상금 3억원) 셋째날 이븐파 72타를 쳐 2타 차 선두(8언더파 208타)에서 생애 첫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2005년 국가대표 상비군을 지내며 아마추어 무대를 휩쓸어 가능성을 인정받았던 양지호는 지난해 퀄리파잉(Q)스쿨을 통해 올해 정규투어에 합류한 새내기. 이번 대회에서는 특히 첫날 9언더파 63타의 맹타를 앞세워 리더보드 상단을 점령한 이후 둘째날 1오버파, 이날은 이븐파로 일단 벌어놓은 스코어를 잘 지키고 있는 모양새다.
양지호는 이날 버디 5개와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를 묶었다.3, 4번홀의 연속버디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지만 6번홀(파4)에서 티 샷이 해저드에 빠지며 더블보기를 범해 뼈아팠다. 양지호는 이후 3개의 버디를 솎아냈지만 그 때 마다 이후 보기를 곁들여 더 이상 2위와의 격차를 벌리지는 못했다.
양지호로서는 그래도 4개의 파5홀에서 모두 버디를 잡아내 최종일에서의 '우승 기대치'를 높였다는 것이 자랑거리. 양지호는 "2라운드 마지막 홀을 끝내느라 새벽 5시에 일어나 피로도가 높았다"면서 "부담이 적지 않지만 처음 찾아온 우승기회를 쉽게 놓치지는 않겠다"는 다부진 각오를 곁들였다.
선두권은 정재훈(33)과 김위중(30ㆍ삼화저축은행), 광저우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이경훈(19ㆍ한국체대) 등이 공동 2위(6언더파 210타)에서 양지호를 압박하고 있는 상황이다. '상금랭킹 1위' 김대현(22ㆍ하이트)과 2개 대회 연속우승에 도전하고 있는 '국내 최연소 챔프' 김비오(20ㆍ넥슨)도 공동 12위(3언더파 213타)로 아직은 '우승사정권'이다.
전날 공동 6위로 순위를 끌어올리며 본격적인 우승경쟁에 가세했던 김대현은 특히 8번홀(파5)에서 티 샷이 분실구로 처리되면서 트리플보기에 발목이 잡혀 결국 1오버파로 '가시밭길'을 걸었다. 김비오는 반면 파4의 16번홀(파4)에서 이글을 잡아내는 괴력을 발휘하며 1언더파를 쳐 '역전우승'의 마지막 불씨를 되살렸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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