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국순당 '우국생' 막걸리가 세계 최대 규모의 식품과학기술학술대회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국순당(대표 배중호)은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열린 IUFoST 2010 학술대회 행사인 'Global Food Industry Awards'에서 국내 식품 중 유일하게 자사의 막걸리 '우국생'이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IUFoST'(International Union of Food Science & Technology)는 전세계 78개국 식품관련 학회의 연합 학회로서 올해로 15회를 맞는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식품 과학·기술자들의 학술대회이다. 여기서는 기존 식품 전시회 및 박람회와 달리 글로벌 푸드로 발전 가능성을 제시할 수 있는 향과 질감, 미각은 물론 제품에 적용된 기술력을 중점적으로 평가한다.
이 대회에서 우리나라 식품이 선정된 것은 국순당 '우국생'이 최초다. 또 이번 IUFoST 2010에서 선정된 전체 수상 식품 가운데 '우국생'은 유일한 주류 제품이다.
국순당 측은 '우국생'의 이번 수상을 통해 전통식품인 우리나라 음식문화 수준을 한 단계 높인 한편 전통식품인 막걸리를 세계 무대에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했다.
특히 영국, 미국, 캐나다, 남아공, 브라질, 호주, 벨기에, 중국, 싱가폴로 구성된 9명의 심사위원들은 '우국생'의 발효제어기술을 높이 평가했으며, 기능성 및 관능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순당은 그 동안 전통주를 국제주류대회에 지속적으로 출품하고 각종 국제행사에 건배주로 선보이는 등 해외무대에 우리의 전통주를 알리는데 지속적인 노력을 해왔다.
김계원 국순당 연구소장은 "막걸리가 IUFoST Global Food Awards에서 국내 최초로 수상한 상품이 됐고, 특히 제품 및 제조기술의 혁신 분야에서의 수상을 통해 우리 나라의 대표술인 막걸리가 제조기술, 기능성 및 관능적 측면에서 모두 인정 받을 수 있는 글로벌 푸드로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며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명실공히 막걸리가 전세계인에 회자될 수 있는 명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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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강욱 기자 joma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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