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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고용 근로자 전월 대비 18만명 증가

고용노동부, 사업체고용동향조사 발표


[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지난달 국내 고용 근로자가 전월 대비 소폭 증가하고 빈 일자리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가 26일 발표한 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사업체고용동향조사' 잠정 결과에 따르면 7월 현재 우리나라의 근로자수는 1377만1000명으로 전년 동월 1359만1000명 대비 18만명(1.3%)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상용근로자와 기타종사자는 증가하고 임시·일용근로자는 감소했다. 상용근로자는 1118만8000명으로 전년 동월 1090만9000명 대비 27만9000명(2.6%) 증가했고 임시 및 일용근로자는 188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 205만8000명 대비 17만1000명(8.3%) 감소했다. 기타종사자는 69만6000명으로 전년 동월 62만4000명 대비 7만2000명(11.5%) 늘었다.

산업별로는 전년 동월과 대비해 사업시설(7.5%), 건설업·금융업(6.9%) 등은 근로자가 증가한 반면 음식숙박업(-5.9%), 예술스포츠업(-5.5%)은 근로자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7월 말 현재 빈 일자리수는 18만개, 빈 일자리율은 1.4%로 조사됐다. 빈 일자리수는 전년 동월 14만8000개 대비 21.7% 증가했으며 빈 일자리율은 전년 동월(1.1%) 대비 0.2%포인트 증가했다. 빈 일자리 1개당 실업자수(실업자수/빈 일자리수)는 5.0명으로 전년 동월 6.1명에 비해 1.1명 감소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상용직과 임시·일용직의 빈 일자리수와 빈 일자리율 모두 증가했다. 상용직의 빈 일자리수는 14만5000개, 빈 일자리율은 1.3%로 전년 동월 11만3000개 대비 각각 28.5%, 0.3%포인트 증가했으나 임시·일용직의 빈 일자리수는 3만6000개, 빈 일자리율은 1.9%로 전년 동월 대비(3만6000개, 1.7%) 각각 0.7%, 0.2%포인트 증가했다.


산업별로는 빈 일자리수는 제조업(5만8000개), 도소매업(3만3000개), 음식숙박업(2만3000개) 등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년 동월과 대비해서는 금융업(153.8%), 광업(109.5%) 등의 빈 일자리수가 크게 증가했으며 전기가스업(-55.8%), 공공행정(-55.0%) 등의 빈 일자리수는 감소했다.


빈 일자리율은 음식숙박업(2.9%), 도소매업(2.2%) 등이 높았다. 전년 동월과 대비해서는 도소매업(1.0%포인트), 음식숙박업·예술스포츠업(각각 0.6%포인트) 등이 증가했으며 협회단체(-0.6%포인트) 등은 줄었다.


노동이동 측면에서 7월 사업체에 채용(전입)된 입직자는 41만7000명(입직률 3.2%)으로 전년 동월 50만3000명 대비 17.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체에서 이직(전출)한 이직자는 42만명(이직률 3.2%)으로 전년 동월 대비(52만4000명) 19.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발적 이직자는 26만1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31만8000명) 18.0% 감소했으며 비자발적 이직자는 12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15만6000명) 23.3% 감소했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최근 경기호조에 따라 금융업, 사업시설관리 및 지원서비스업, 제조업등의 지속적인 호조로 근로자수, 빈 일자리수 및 빈 일자리율이 증가하는 등 고용사정이 꾸준히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다만 빈 일자리 1개당 실업자수에서 나타나듯 전반적인 일자리 상황은 여전히 어려운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노동수요측의 고용동향 및 특성 분석을 위한 기초자료 제공 및 정책개발 등에 활용하기 위해 실시됐으며 전 산업 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중 2만8000개 표본사업체를 대상으로 했다.


황상욱 기자 o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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