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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마감]미국發 지표악재에 부진..英 0.9%↓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유럽증시가 미국발 지표악재로 연이틀 하락 마감했다.


25일(현지시간) 영국 FTSE 100지수는 전일 대비 46.55포인트(0.9%) 하락한 5109.40으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CAC40지수는 전장 대비 40.92포인트(1.17%) 떨어진 3450.19로, 독일 DAX 3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5.94(0.61%) 내린 5899.50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7월 신규주택판매와 6월 주택가격지수가 모두 기대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날 발표된 기존주택판매 지표와 함께 미국 주택시장의 총체적 부진을 확인시키면서 유럽 투자자들을 위축시켰다. 또 같은날 발표된 내구재 주문도 기대보다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이날 발표된 지표가 모두 유럽 증시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유럽증시는 기업들의 실적호조 소식에 일시적으로 반등하기도 했지만 미국발 지표악재를 넘어서지 못했다. 영국증시는 원자재 관련주가 1.9% 낙폭을 보이며 하락세를 주도했고, 독일증시에서는 유틸리티 관련주가 1.3% 떨어지면서 주가하락을 이끌었다.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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