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10일(현지시간) 유럽증시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전일 대비 34.11포인트(0.63%) 떨어진 5376.41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전일 대비 46.79포인트(1.24%) 하락한 3730.58로, 독일 DAX30지수는 전일 대비 65.35포인트(1.03%) 내린 6286.25로 장을 마무리했다.
이날 유럽증시는 중국발 지표악재와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의 부동산 지표의 상승세가 둔화됐고, 7월 자동차 판매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경제 회복의 속도가 떨어진 것으로 평가받았다. 경제 위기에서 가장 빠른 회복을 보인 중국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유럽 투자자들이 경계심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또 이날 이뤄지는 미 FOMC에서 추가적인 양적완화 정책이 나올지 여부를 두고 투자자들의 심리적 갈등이 증폭됐다. 추가적인 양적완화 정책이 나오면 일단은 환영할 만한 일이지만 경제 상황이 좋지 않다는 점을 공식적으로 확인하는 꼴이 된다. 반대로 양적완화 정책이 추가되지 않으면 회복속도가 더욱 더디게 진행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투자자들 입장에서 혼란스러울 수 밖에 없는 상황인 것. 이 같은 영향으로 유럽증시가 떨어졌고, 뉴욕증시도 1% 내외의 낙폭을 보이고 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이윤재 기자 gal-run@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