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티시 페트롤리엄 불확실성 완화되면서 6.7%↑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17일(현지시간) 유럽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스페인 국채 발행 성공과 브리티시 페트롤리엄(BP)의 급등으로 유럽증시는 7일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영국 FTSE지수는 전일대비 15.97포인트(0.30%) 상승한 5253.89를, 프랑스 CAC40 지수는 7.15포인트(0.19%) 오른 3683.08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DAX 30지수 역시 32.63포인트(0.53%) 상승한 6223.54를 기록했다.
이날 스페인은 35억유로(43억달러) 규모의 국채 발행에 성공했다. 이에 유럽 재정위기 확산에 대한 우려가 다소 완화된 모습이다. 스페인 IBEX 35지수는 71.80포인트(0.74%) 오른 9755.10을 기록했다.
영국 석유회사 BP는 6.7% 급등했다. 이날 BP가 멕시코만 원유 유출 사고에 대한 피해보상을 위해 약 200억 달러의 펀드를 조성할 뜻을 밝힌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스페인 국채발행 성공으로 산탄데르 은행이 1.7% 올랐고, 방코 빌바오(BBVA)도 1.3% 상승했다.
세계 최대 휴대폰 제조업체 노키아는 골드만삭스가 실적전망을 하향조정하면서 0.78% 떨어졌다.
한편 이날 발표된 미국의 경제지표는 시장 예상치에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나 상승폭을 제한했다.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대비 1만2000건 증가한 47만2000건을 기록해 예상치를 상회했다.
필라델피아 연방은행이 발표한 6월 필라델피아 연준지수 역시 전월 21.4에서 8로 큰 폭으로 떨어졌으며, 5월 경기선행지수는 전월대비 0.4% 상승에 그쳐 시장의 예상치에 다소 못 미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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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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