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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극심한 가뭄으로 농작물 생산 31% 급감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기상이변으로 인한 심각한 가뭄으로 러시아의 농작물 생산이 지난해에 비해 3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 농림부는 25일(현지시간) 러시아에 닥친 반세기만에 극심한 가뭄으로 인해 농산물 생산량이 급감했다고 밝혔다.

8월말 현재 러시아의 농작물 수확량은 4150만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050만t에 비해 크게 못 미친다. 밀생산은 지난해에 비해 26% 감소한 2900만t을 기록했고, 보리생산량은 47%로 줄어든 590만t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극심한 가뭄으로 겨울철에 생산되는 곡물의 파종도 늦어지면서 곡물의 공급 감소가 내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러시아 정부는 이 같은 상황에 이달 15일부터 올 연말까지 주요 곡물들에 대한 수출을 금지하도록 했다. 이로 인해 세계 곡물 시장에 대한 수급불균형 우려도 나타나고 있다.


이윤재 기자 gal-run@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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