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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덩' 이정진, '해결사'서 악역의 매력을 선보이다


[아시아경제 윤태희 기자]배우 이정진이 특유의 사람 좋은 미소를 걷어내고 숨겨진 액션 본능과 악한의 얼굴을 드러내며 매력적인 악역으로 변신했다.


그가 맡은 장필호는 강력한 배후의 힘을 등에 업은 배후 세력의 해결사로, 치밀한 사전조사와 완벽하게 짜놓은 각본으로 해결사 강태식(설경구 분)이 가는 곳마다 덫을 놓는 인물이다.

이정진은 제작보고회를 통해 설경구의 니킥에 두 번이나 기절했다고 밝혔지만, 사실 탄탄한 몸에서 뿜어지는 파워풀한 그의 액션에 설경구도 만만치 않게 고전했다고.


정두홍 무술감독은 "그 정도 충격이면 두려움 때문에 촬영을 못 했을 텐데, 참아내고 참 잘했다"며 이정진의 놀라운 의지와 각오를 칭찬했다. 대역 없는 과감한 액션은 기본, 뛰고 구르며 여느 액션 전문 배우 못지않은 실력을 보여 스태프의 찬사를 받기도 했다.

또 이정진은 자동차추격신 마저 직접 소화했다. 그는 우월한 '기럭지'에서 뿜어져 나오는 절도 있는 액션을 통해 추격, 충돌, 폭파 등의 위험한 신도 거뜬히 촬영해내 '비덩 액션'이라는 호평을 받기도 했다.


권혁재 감독은 "험악한 인상의 악인이 범죄를 저지르는 것보다 '미청년이 비열하게' 행동할 때의 긴장감이 더 하다"며 이정진의 연기에 만족을 표했다.


특히 인질을 잔인하게 고문하기보다, 상냥하게 아침 식사를 대접하며 협박하는 장면은 이정진의 아이디어로 탄생한 이 영화의 대표 장면 중 하나다. 일명 '비덩이 비열하게 빵 먹는 장면', '빵덩' 장면으로 불리는 이 신을 통해 시나리오보다 디테일하고 냉혈한 악역을 보여줬다며 설경구와 권혁재 감독은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한편 '해결사'는 오는 9월 9일 개봉한다.


윤태희 기자 th20022@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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