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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추석 차례상 비용 17만5000원..전년비 7.1%↑

[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서울시농수산물공사는 최근 가락시장의 농수축산물 가격 동향을 근거로 서울 시내 4인 가족의 올해 추석 차례상 비용이 지난해 보다 7.1% 오른 17만5400원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우선 과일류는 고온 및 일조량 증가로 전반적인 생산량은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봄철 냉해로 상품성이 떨어진 가운데 제수용 수요까지 겹쳐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공사 측은 내다봤다.

채소류도 마늘, 양파 등 양념 채소류가 생산량 감소로 지속적인 강세가 전망되는데다 재배 주기가 짧은 오이, 호박, 파 등은 기상호조로 강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축산물도 사육 가축수가 많아진 한우의 경우 보합세가 점쳐지지만, 제수용품인 고품질 한우는 역시 명절 특수로 인해 오름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 20일 현재 가락시장에서의 주요 품목 가격을 살펴보면 사과는 5개에 1만원으로 전년 동기 보다 9% 올랐고, 배와 단감도 같은 기간과 비교해 9%와 11% 상승했다. 특히 대추는 400g에 2300원으로 무려 83%나 올랐다. 채소류의 경우 시금치, 호박, 고사리 등은 보합세를 보였지만, 차례상에 많이 올라가는 도라지와 숙주 가격은 147%와 61% 껑충 뛰었다. 어류 가운데 차례상 단골손님인 참조기도 한마리에 1만원으로 전년 동기 보다 25% 오른 가격에 거래됐다.


한편, 서울시농수산물공사는 매주 금요일 추석 차례상 비용을 가락시장 유통정보 홈페이지(www.garak.co.kr/youtong)를 통해 공지할 방침이다. 추석 직전인 9월 2일부터 22일까지는 명절 주요 상품 일일 거래동향을 지수 형태로 제공할 예정이다.


조태진 기자 tj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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