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항공주들의 동반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국제회계기준(IFRS) 도입 관련 리스크, 글로벌 경기 약화 우려 등으로 인한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24일 오전 10시14분 현재 대한항공은 전일대비 1700원(2.36%) 떨어진 7만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한항공은 특히 지난 19일 마일리지 유효기간 확대 방침 발표가 단기 악재로 작용하면서 4거래일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역시 전일대비 150원(1.91%) 하락해 7700원을 기록 중이다. 18일부터 5거래일째 약세.
증권업계 관계자들은 내년부터 도입될 IFRS로 충당금 적립 비율이 더 높아질것에 대한 우려, 미국 등 글로벌 경기 둔화 불안감 등이 경기 민감주인 항공주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최근 주가하락은 이같은 이슈를 과잉 해석한데 따른 결과라는 평가도 나왔다.
송재학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마일리지 유효기간 확대가 실적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며 IFRS 도입 및 경기와 관련해서도 과도한 반영이 됐다고 본다"며 "하반기 역시 2분기에 버금가는 호실적이 예상되는 만큼 최근 움직임은 저점을 확인하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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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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