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대신증권은 24일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춘 동아제약의 프리미엄 부각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14만원을 유지했다.
동아제약은 올해 상반기 매출액 성장률 8%, 영업이익 증가율 31.7%를 달성했다. 정보라 애널리스트는 이에 대해 "쌍벌죄 도입, 리베이트 규제 등 정부정책으로 인한 시장 혼란에도 불구,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했다"며 "이는 박카스, 의료기기와 수출 등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췄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최근 GSK의 지분 투자, 전략적 협력관계 구축 등으로 매출원이 더욱 다양해지고 있다"며 "이로 인해 좀 더 안정적인 성장성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동아제약은 합성신약, 바이오의약품 및 천연물 신약 등 국내 제약사 중 가장 다양한 R&D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며 "신약후보 물질들은 2012년부터 순차적으로 상업화될 것으로 기대돼 연구개발 측면에서도 업계 1위 면모를 갖출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정책리스크와 업황 악화로 제약업종의 프리미엄 갭이 계속 축소돼 왔으나 최근 정부의 정책 선회로 매출 감소리스크는 거의 해소됐다고 판단했다.
그는 "쌍벌죄 시행 이후 국내 상위제약사들의 처방이 턴어라운드를 시작한다면 올해 하반기가 실적의 바닥일 것"이라며 제약주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주문했다. 무엇보다 국내 점유율 확대 뿐 아니라 해외진출 및 신약개발 성과가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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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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