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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버스 인질극..인질범 포함 8명 사망

[아시아경제 이승국 기자] 23일 벌어진 필리핀 마니라 버스 인질극이 사건 발생 11시간 만에 막을 내렸다. 이 과정에서 인질 15명 중 7명이 사망하고 8명이 부상했다.


인질범은 경찰 진압 과정에서 총에 맞아 숨져 이번 사건으로 모두 8명이 사망한 셈이다.

전직 필리핀 경찰인 인질범은 자신의 해임에 항의, 복직을 요구하며 총으로 무장한 채 홍콩 관광객 등 25명이 탄 버스를 납치하고 인질극을 벌였다. 그는 단계적으로 9명의 인질을 석방했고 이후 버스 기사가 탈출에 성공하며 15명의 인질이 남아 있었다.


경찰은 대치 끝에 인질범이 인질들에게 총격을 가하자 곧바로 버스 안으로 진입, 그를 사살하고 인질들을 인근 마닐라병원 등 3곳으로 이송했다.

사건 직후 홍콩 행정장관은 "버스 인질극으로 홍콩 관광객 7명이 사망하고 8명이 부상했으며 이 가운데 2명은 중태"라고 밝혔다.


한편 홍콩특구는 이날 마닐라 현지로 전세기를 보내는 한편 이곳 여행을 피하도록 '흑색경보'를 내렸다. '흑색경보'는 현지에 심각한 위험이 있어 여행을 피할 것을 당부하는 것으로 황색, 적색경보에 이어 최고 수준의 경보다.


이승국 기자 inklee@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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