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프웨이클래식 둘째날 4언더파, 선두 미야자토와 4타 차 공동 4위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지존' 신지애(22ㆍ미래에셋ㆍ사진)가 막판 반전을 노리고 있다.
신지애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노스플레인스 펌킨릿지골프장(파72ㆍ6546야드)에서 이어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세이프웨이클래식(총상금 150만 달러) 둘째날 4언더파를 쳐 공동 4위(7언더파 137타)에 자리잡았다. '아이짱' 미야자토 아이(일본)와는 4타 차로 물론 최종일 역전은 쉽지 않은 자리다.
신지애는 이날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었다. 전반에는 보기 없이 3타를 줄이며 상승세를 탔다. 신지애는 그러나 후반 들어 11번홀(파3)버디를 12번홀(파4) 보기와 맞바꿨고, 16, 17번홀에서 연속버디를 잡아냈지만 18번홀(파4) 보기로 다시 1타를 까먹어 빛이 바랬다. 필드 샷은 괜찮았지만 그린에서 다소 고전하는 모양새다. 신지애의 공동 4위 그룹에 세계랭킹 1위 크리스티 커(미국)가 합류했다.
미야자토는 반면 이날도 버디 7개(보기 2개)를 솎아내며 5언더파를 작성해 3타 차 선두(11언더파 133타)를 질주하며 '시즌 5승'에 한발짝 더 다가섰다. 한국은 김송희(22ㆍ하이트)가 8언더파의 '퍼펙트플레이'를 앞세워 3타 차 공동 2위(8언더파 136타)로 치솟아 미야자토를 압박하고 있고, 이 그룹에 최나연(23ㆍSK텔레콤)이 합류했다.
오지영(22) 역시 8언더파의 맹타를 앞세워 지은희(24), 이지영(25)과 함께 공동 6위(6언더파 138타)로 순위를 끌어 올려 상승세다. 김인경(22ㆍ하나금융)이 공동 10위(5언더파 139타)에 랭크돼 '톱 10'에만 한국선수 7명이 포진해 있다. '디펜딩챔프' 허미정(21ㆍ코오롱)은 그러나 2타를 더 잃고 4오버파 148타로 결국 '컷오프'됐다.
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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