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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스마트폰 가입자 200만 돌파..전체 고객의 7.9% 해당


[아시아경제 조성훈 기자]SK텔레콤(대표 정만원)은 자사의 스마트폰 가입고객이 지난 21일 국내 통신사로는 처음으로 200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말(47만명) 대비 320% 증가한 것이며, SK텔레콤 전체 고객의 7.9%에 해당한다.


SK텔레콤은 '갤럭시S' 등 다양한 라인업의 스마트폰과 데이터무제한 등 차별적인 서비스에 대한 기대감으로 최근 스마트폰 고객이 일 평균 2만 명씩 증가하고, 지난해 말 12%에 그쳤던 휴대폰 판매량 중 스마트폰 비중도 최근 40% 이르는 등 국내 스마트폰이 도입단계를 벗어나 본격 확산 및 대중화 시대를 맞고 있다고 분석했다.

SK텔레콤이 국내 통신사로는 처음으로 스마트폰 고객 200만 명 시대를 맞은 것은, 금년 들어 14종에 이르는 안드로이드 중심의 다양한 스마트폰을 출시하고 국내 대표 앱스토어인 T스토어의 애플리케이션을 강화하며 모바일 사관학교인 ‘T아카데미’를 개설하는 등 모바일 생태계 발전을 위한 다각도의 노력이 고객에게 인정받은 결과라고 평가했다.


고객들의 데이터 사용량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올해 7월 SK텔레콤 WCDMA망의 데이터 트래픽량은 지난해 9월 대비 3배 증가했으며, 스마트폰 고객의 데이터 이용량은 일반폰 고객 대비 15배 수준이다. 특히 갤럭시S 고객은 일반폰 고객대비 약 33배인 월 평균 211MB를 사용하고 있어, 최신 스마트폰 이용 고객의 데이터 사용이 많다고 설명했다.


스마트폰 고객의 모바일데이터 이용도 일상화 되고 있다. SK텔레콤이 자사의 전체 스마트폰 고객의 이용 패턴을 분석한 결과 전체 스마트폰 고객 중 42%가 하루 10회 이상 이동전화망을 통해 모바일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으며, 98%는 하루 1회 이상 이용한다고 밝혔다.


스마트폰 고객의 애플리케이션 이용도 활발하다. SK텔레콤 스마트폰 고객은 구입 후 1개월 동안 평균 17.5개의 애플리케이션을 내려 받았으며, 이 중 유료 애플리케이션은 평균 2.5개로 애플리케이션 구매비용으로 평균 약 5천원을 지불했다.


스마트폰 고객 증가에 따라 국내 대표 앱스토어인 'T스토어'도 북적이고 있다. SK텔레콤 고객들은 7월 한 달간 T스토어에서 800만 건을 녀려 받았으며, 8월에는 50% 증가한 1200 만 건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SK텔레콤이 자사 스마트폰 이용 고객 4,000명을 대상으로 8월 초에 실시한 설문조사결과, 응답자의 65%가 스마트폰 구입 후 생활 패턴의 변화를 경험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76%가 스마트폰이 없으면 불편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88%는 향후 휴대폰을 교체할 경우 스마트폰을 다시 구입할 것이라고 답했다.


스마트폰으로 가장 많이 이용하는 서비스를 묻는 질문에는 ▲인터넷 검색 및 이메일 기능(26.3%) ▲동영상 감상·게임 등 엔터테인먼트 기능(25.3%) ▲위치기반 서비스 이용(16.5%) ▲트위터·싸이월드 등 SNS 기능(14.5%) ▲어학 학습 기능(7.0%) 등을 꼽았다.


‘스마트폰은 어렵다’는 일반적인 인식과 달리 스마트폰을 처음 접하는 고객들도 짧은 시간 내에 스마트폰에 익숙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을 구입 한 후 1주일 동안 어려움을 느꼈다는 고객은 22%였으나, 1개월 후에도 여전히 어려움을 느낀다는 고객은 5%에 불과했다. 특히, 50대 이상의 장년층 고객도 78%가 1개월 후에는 불편 없이 이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스마트폰 대중화에 따라 다양해지는 고객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SK텔레콤은 엔터테인먼트 등 서비스 특화폰, 다양한 컬러를 가진 패션 스마트폰 및 중저가 스마트폰 등 차별적 개성을 가진 10여종의 스마트폰을 연내에 출시할 계획이다.


SK텔레콤 배준동 마케팅부문장은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스마트폰이 확산되고 있다”며, “데이터무제한 서비스와 같은 혁신적이고 차별적인 서비스를 지속 발굴 제공해 고객들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고 부담 없이 모바일 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조성훈 기자 se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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