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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독일의 7경기 승패와 결승전 결과를 정확히 예측한 ‘족집게 점쟁이’ 문어 파울이 2018년 월드컵은 잉글랜드가 개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독일 서부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州) 오버하우젠의 해양생물박물관에서 파울은 잉글랜드 깃발이 새겨진 투명 플라스틱 상자를 택했다.
2살배기 문어, 정확히 말해 왜문어(학명 Octopus vulgaris) 파울이 현재 독일에서 살고 있지만 원래는 잉글랜드산(産)이다.
웨이머스 해양생물 박물관의 니콜라 해밀턴은 “정확히 생후 2년 6개월 된 몸 길이 35cm의 파울이 고국 잉글랜드를 택했다”고 말했다.
잉글랜드는 2018년 월드컵을 유치하기 위해 나선 5개 지역, 2022년 월드컵 개최 희망지 8곳 가운데 하나다.
국제축구연맹(FIFA) 집행위원회는 2018년과 2022년 월드컵 개최지를 오는 12월 선정한다.
한편 파울의 이야기를 소재로 한 영화가 이달 개봉될 예정이다.
영화 제목은 ‘문어 파울의 살해 사건’. 파울이 어떻게 예언 능력을 갖게 됐으며 앞으로 파울의 운명이 어떻게 전개될지 다룬 영화다.
영화는 지난 7월 수주 동안 남아공에서 촬영을 마쳤다. 수명이 6개월 정도밖에 남지 않은 파울을 대신해 대역이 출연했다.
파울은 엘비스 프레슬리 추모 앨범 중 ‘파울 디 옥토퍼스 싱스 엘비’ 제작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파울이 어떤 식으로 소리를 내게 될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파울이 남아공 월드컵을 끝으로 은퇴했다지만 각종 행사에 초청되고 있는데다 민간 외교사절, 환경운동가로도 나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현재 파울의 몸값은 1억5000만 원까지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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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com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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