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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어르신들에 살균소독 사업 맡겨

'클린세상' 살균소독사업단 운영, 어린이집, 유치원, 아파트 단지 등 전염병 예방을 위한 방역사업 활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손자, 손녀들의 건강도 지키고 내 손으로 돈도 벌고 정말 마음이 뿌듯하네요”


색색 블록과 플라스틱 자동차, 학습 교재용 미니 가구까지 온갖 장난감이 산더미처럼 쌓인 어린이집에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스팀청소기에서 나오는 증기로 장난감을 소독하느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관악구(구청장 유종필)는 새로운 시장형 노인일자리를 위해 살균소독사업단 '클린세상'을 만들고 제반장비를 갖추어 방역사업단을 운영하고 있다.


클린세상 살균소독사업단은 올 3월 대한노인회 관악구지회에서 발굴한 시장형 노인 일자리 사업으로 건강하고 활동력이 있는 65세 이상 어르신 10명이 참여, 지역 사회복지시설, 어린이집, 유치원, 일반업소를 상대로 신종플루, 전염병 예방을 위한 방역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특히 일하시는 어르신과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저온스팀 공간제균기와 인체에 무해한 인증 약품만을 사용해 고객의 건강과 안전을 제일 중요한 방역사업 목표로 하고 있다.

올 해 관악구는 노인들의 적극적인 사회활동 지원을 위해 총 37억1000여만원을 투입, 공익형, 교육형, 복지형, 시장형 4개 분야 20개 단위사업에 850개 일자리를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학교급식도우미, 관악산 지킴이, 아동지킴이 등 공익형 489명, 숲 생태해설, 강사파견 등 교육형 132명, 어르신 건강과 경로당 관리도우미 등 복지형 137명의 일자리를 마련해 공공의 이익과 소외계층의 생활안정을 지원한다.


또 침체된 경기부양을 위해 쌀과자사업, 두부가게, 청소사업, 행복을주는가게(매점) 등 어르신들이 가지고 있는 전문성을 살리기 위한 시장형 사업 8개를 실시해 92명의 전문 일자리도 창출했다.


노인일자리 사업은 어르신들의 역량과 적성에 맞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도입해 관악구청, 대한노인회관악구지회, 관악노인종합복지관, 관악시니어클럽에서 맡아 운영한다.


뿐 아니라 관악구 산하기관인 관악구시설관리공단에서도 체육시설과 주차시설에 근무하고 있는 임시직원의 50% 이상을 55세 이상의 고령자로 선발해 지역 내 어르신들의 긍정적 사회 참여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동참하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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