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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전망] 사실상 이번주 마지막 거래

추세반전 확신 없다면 차익실현 가능성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19일은 지난 17일만큼 경제지표와 기업실적 발표가 많은 날이다. 변수가 많다는 의미인데 다우지수가 3일 연속 상승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금일 추가 상승 여부를 통해 이번주 반등이 기술적 반등인지 확실한 추세 전환인지도 보다 명확히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주 뉴욕증시는 악재보다는 호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기업실적과 관련해 최대 관심사였던 월마트와 타깃의 경우 순이익은 증가했지만 매출이 월가 기대에 못 미쳤다. 물론 타깃은 향후 동일점포매출 증가 전망을 내놓기는 했다.

어쨋든 현재 시장이 주목하는 것은 순이익보다 매출이고 따라서 실적은 악재였음에도 불구하고 뉴욕증시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는 지난주 백화점 체인들의 실적 악재를 통해 소매업쳅들의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가 선방영됐다는 것으로 해석이 가능한 것으로 판단된다.


결국 이번주 뉴욕증시는 소매업체 실적보다 지표에 따라 움직인 측면이 컸다는 측면에서 해석될 수 있는데 기대 이상의 산업생산과 생산자물가지수가 힘을 실어줬다고 볼 수 있다.

금일 실적보다 중요한 경제지표로는 오전 8시30분에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이어 10시에 7월 경기선행지수와 8월 필라델피아 제조업 지수가 공개된다.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의 경우 지난 2주간 예상 외의 증가를 기록하면서 시장에 부담을 안겨줬었다. 8월 필라델피아 제조업 지수의 경우 지난 16일 공개된 뉴욕 제조업 지수가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는 점에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하락했던 경기선행지수는 7월에 상승반전할 것으로 기대돼 증시에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개장전 시어즈 홀딩스가 분기 실적을 내놓는다. 이미 주요 소매업체들의 실적 발표를 통해 밑그림이 그려진 만큼 시어즈 홀딩스의 실적보다 마감후 발표될 휴렛 팩커드(HP)와 델의 실적 발표가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갭도 마감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발언도 시장 향방에 변수가 될 전망이다. 그는 아칸소주를 방문해 미국 경기에 대해 발언할 예정이다. 연준 인사들 중 디플레이션에 대한 가장 깊은 우려를 표하고 있는 그가 7월에 상승반전한 소비자물가와 생산자물가 그리고 소매판매 결과에 대해 어떠한 해석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한편 사실상 이번주 거래가 오늘로 마무리된다는 점도 변수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내일은 경제지표 발표가 없는데다 기업실적 발표도 호멀 푸즈 정도가 변수일 정도로 한산하다. 알코아의 실적 발표가 미국 어닝시즌의 출발을 알리는 신호라면 월마트, HP의 실적 발표는 사실상 비공식적인 마무리를 의미한다. 따라서 주말에 대비한 포지션 정리가 오늘 미리 이뤄질 수도 있으며 이는 차익 실현을 자극하는 변수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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