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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희경ㆍ유소연 "첫날부터 라이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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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스마스터피스 1라운드 6언더파 공동선두, 윤채영, 가세 '선두 경쟁'

서희경ㆍ유소연 "첫날부터 라이벌전~" 서희경이 넵스마스터피스 첫날 4번홀에서 셋업을 하고 있다. 사진=KLPGA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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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서희경(24ㆍ하이트)과 유소연(20ㆍ하이마트)이 첫날부터 한 치의 양보도 없이 맞붙었다.

서희경은 19일 제주 서귀포시 더클래식골프장(파72ㆍ6402야드)에서 개막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넵스마스터피스(총상금 6억원)1라운드에서 6언더파를 몰아치며 공동선두에 나섰고, 서희경의 라이벌 유소연과 윤채영(23.LIG)이 여기에 가세했다.


지난 3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KIA클래식에서 '깜짝우승'을 차지했지만 잦은 해외 원정으로 컨디션 조절에 실패하면서 올 시즌 국내 대회 우승이 없는 서희경에게는 일단 1승이 절실한 상황이다. 유소연 역시 지난해 시즌 개막전 격으로 중국에서 열린 오리엔트차이나레이디스오픈 이후 승수 추가가 없어 절대 양보할 수 없는 한판 승부다.

서희경은 이날 첫 홀부터 버디를 잡아 출발이 좋았고, 6번홀(파4)과 8번홀(파5)의 '징검다리 버디'로 상승세를 탔다. 후반에는 10, 11번홀과 14, 15번홀에서 두 쌍의 연속 버디를 추가했다. 12번홀(파3)의 보기가 '옥에 티'가 됐다. 서희경은 "그동안 샷 템포가 빨라져 부진했지만 최근 리듬감을 찾았다"면서 "지난해 4라운드 대회에서 역전 우승(2승)한 경험이 있어 오히려 편하다"고 강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유소연은 보기 없이 깔끔하게 6개의 버디를 솎아냈다. 전후반 각각 3언더파씩을 때려 특히 일관성있는 플레이도 돋보였다. 유소연은 "전체적인 샷 감각이 좋았고, 퍼팅이 아주 잘 됐다"면서 "아직도 목표는 다승왕인데 여름에 강한데다가 최근 컨디션도 좋아 곧 우승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맞받아쳤다.


윤채영 역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모아 우승경쟁에 가세했고, 조윤지(19ㆍ한솔)가 선두그룹과 1타 차 공동 4위(5언더파 67타)에서 '2승 진군'을 노리고 있다. '2연승'에 도전하는 안신애(20ㆍ비씨카드)는 그러나 공동 48위(이븐파 72타)로 부진했다. '섹시 아이콘' 마리아 베르체노바(러시아)는 공동 96위(7오버파 79타)로 '컷 오프'를 걱정할 처지다.




제주=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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