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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할매' 김태원. 故김재기와의 추억 회상에 '눈물'


[아시아경제 강경록 기자]'국민할매' 김태원이 부활의 전 보컬이었던 故김재기와의 추억을 회상하며 눈물을 흘렸다.


오는 20일 오후에 방송되는 SBS '맛있는 초대'에서 김태원은 "돌아가고 싶은 때가 있냐?"는 질문에 옛 추억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그는 "1993년 8월 11일은 내 인생의 전환점이 된 날이다"라고 운을 떼며 "그날은 부활의 보컬 故김재기가 세상을 떠난 날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1992년 '사랑할수록'을 음반으로 만들고 그 도중 새벽 2시쯤 재기한테 전화가 왔다. 중고차가 견인됐는데 34,000원이 없어서 전화를 했다"며 "내 수중에 돈이 없어 빌려주지 못했다. 그러다 다른 사람에게 돈을 빌려 차를 운전하던 중 교통사고가 났고, 재기는 바람이 되어 떠났다"고 덧붙였다.

그의 말에 MC 신동엽, 이수근 등 모든 게스트와 스태프들 모두 그의 죽음을 슬퍼하고 안타까워했다.


또 김태원은 "가장 두려운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요즘 내 자식들이 제일 무섭다"고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는 "5형제 중 유일하게 어머니 속을 썩인게 나였다"며 "아이들이 나처럼 말을 안 들을까봐 걱정이다"며 자식을 걱정하는 부모로서의 모습도 보여줬다.


한편 이날 촬영에는 개그맨 김구라, 이윤석, 아나운서 최은경, 가수 유현상이 함께 참여했다.

강경록 기자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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