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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승용 "진수희 내정자 동생, 공공기관 발주공사 특혜의혹"

[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주승용 민주당 의원이 19일 진수희 보건복지부 장관 내정자 동생 진모씨에 대해 공공기관 발주공사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주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진씨가 신설 조경회사를 차린 후에 서울 은평뉴타운 등 주로 공공기관이 발주한 공사에서 잇따라 실적을 올렸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주 의원에 따르면, 진씨의 조경회사는 진 내정자가 2004년 총선에서 한나라당 비례대표 국회의원에 당선된 이후인 11월에 법인으로 등록했다.


이 회사는 같은 해 4월부터 초대형사업인 은평뉴타운 1지구 C공구의 조경설계업체로 선정된 이후 2지구 C공구, 3지구 B공구 등에 잇따라 설계업체로 선정된 것.

주 의원은 "건설업계에서는 설계실적도 거의 없고, 이제 막 법인으로 설립된 업체인데 은평뉴타운이라는 대형공사의 조경설계업체로 선정되고 잇따라 3개 지구 모두에서 수주를 한 것은 상식적으로 도저히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진씨의 회사는 2008년까지 총 108건의 설계실적 가운데 은평뉴타운이나 서울시, SH공사에서 발주한 사업 31건과 보건복지부 오송 생명과학단지 신축공사, 한국수자원공사의 굴포천 방수로 2단계 3공구 설계 등 정부부처의 사업이 48건에 이르는 등 모두 80건의 관급공사를 따냈다.


주 의원은 "특히 진 내정자의 지역구인 성동구의 한강공원 뚝섬권역 통합디자인 설계업체로 선정됐는데, 이 사업 수주 역시 진 내정자의 입김이 작용한 것으로 의심된다"고 말했다.


한편, 2003년 5월 대한민국 국적을 포기하고 미국 국적을 선택한 진 내정자의 장녀가 지난해 8월부터 외삼촌인 이 조경기술사무소에 근무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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