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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레노보 저가경쟁에 1Q 실적 '기대이하'

[아시아경제 조해수 기자] 중국 최대 PC제조업체 레노보(Lenovo Group Ltd.)의 1분기(4-6월) 실적이 예상치를 하회했다.


19일 레노보는 1분기 순익이 5490만달러(EPS 0.54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50% 증가한 51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레노보의 1분기 순익은 전년동기의 1600만달러 손실(주당 0.18센트 손실)에 비해서는 크게 개선됐지만 전문가 예상치 5980만달러에는 미치지 못했다.


레노보는 라이벌업체 휴렛팩커드와 에이서를 따라잡기 위해 인도·러시아 등 신흥시장에서 저가 제품 판매에 주력했다. 또한 컴퓨터 시장의 경쟁이 심화되자 모바일폰 판매 증대를 위해 홍보 비용을 늘린 것 역시 실적에 악영향을 미쳤다.


DBS비커스의 스티브 장 애널리스트는 “레노보는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단기적 수익을 일정부분 포기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실적 발표 전 레노보의 주가에 펀더멘털이 충분히 반영돼 있어 추가 상승 여력이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조해수 기자 chs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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