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미국 제너럴모터스(GM)과 중국 상하이차가 소형 엔진 및 변속기 합작 개발에 나서는 등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GM과 상하이차는 최근 상하이에서 협정을 맺고 양사가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1.0~1.5리터의 배기량을 가진 엔진을 개발하기로 결정했다. 새로 개발되는 엔진은 트윈 직분사 및 터보차징 기능을 통해 연료 효율성과 성능을 높이는데 역점을 뒀다.
양사가 개발하는 변속기는 연료 소모를 20%가량 줄일 수 있다.
이 엔진은 향후 중국을 포함한 전세계 GM 및 상하이차에서 생산되는 차종에 적용될 예정이다.
파워트레인 시스템으로 알려진 엔진 및 변속 시스템은 신차 개발에 있어 가장 많은 비용이 투입되는 부분이다. 양사는 공동 개발을 통해 투자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새로 개발되는 엔진이 GM의 중국 남부에 기반한 소형차 합작법인에 초기에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소형차는 지난달 바오준(Bao Jun)이라는 브랜드로 공개된 바 있다.
한편 미국 라이벌인 포드는 2012년까지 아시아태평양 및 아프리카에서 연료 효율을 최대 20%까지 높일 수 있는 자동차를 개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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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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