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경훈 기자] 한화케미칼은 개발중인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인 ‘엔브렐’의 바이오시밀러 ‘HD203’의 임상1상 시험을 성공적으로 끝냈다고 18일 밝혔다.
한화케미칼은 자체 개발한 HD203에 대해 계열사인 드림파마와 함께 올 1월부터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제한적인 환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임상1상 시험을 진행한 바 있는데 이 시험이 성공적으로 끝남으로써 오리지널 제품인 엔브렐과 약동학적인 동등성과 안전성이 확인됐다.
HD203은 국내 임상3상 시험뿐 아니라 해외 파트너를 통한 다국가 임상3상 시험도 진행할 예정이고 2012년 말부터 드림파마에서 국내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며, 이후 미국, 유럽 등의 해외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화케미칼은 이번 HD203의 성공적인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추가로 연구 중인 있는 바이오 시밀러 제품군의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최근 홍기준 대표이사를 단장으로 한 바이오사업단을 신설하고 바이오 의약품 개발에 대한 집중 투자 및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HD203’의 오리지널 제품인 ‘엔브렐’은 다국적 기업인 암젠과 와이어스에 의해 전 세계에 판매되고 있는 바이오 의약품으로 류마티스 관절염, 건선, 강직성 척추염 등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2009년에만 65억8천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 바이오 의약품 중 매출 1위를 유지하고 있는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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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훈 기자 kw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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