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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약세..미국장+차익실현

국고채단순매입·통안2년물 입찰대기 관망세.. 입찰후 방향잡을듯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약세(금리상승, 선물하락)로 출발하고 있다. 전일 미국채 금리가 지표호조로 상승한데다 최근 강세에 따른 차익실현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한국은행이 실시하는 7000억원어치 국고채단순매입과 통안2년물 입찰이 예정돼 있어 관망세를 보이고 있는 중이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여전히 외국인 매매동향을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입찰후 방향을 잡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다만 외국인이 매도로 나올 경우 비교적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일 가능성도 있다는 지적이다.

18일 오전 9시10분 현재 채권시장에 따르면 주요지표물로 거래체결이 없는 가운데 통안2년물 매도호가가 전장대비 2bp 상승한 3.72%를 기록중이다. 국고3년 10-2도 매도호가만 전일비 보합인 3.76%에 제시되고 있다. 국고5년 10-1은 매도호가가 전일비 1bp 오른 4.35%에, 매수호가가 2bp 올라 4.36%에 나타나고 있다.


채권선물시장에서 9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7틱 하락한 111.28로 거래중이다. 이날 국채선물은 3틱 내린 111.32로 개장했다. 은행이 1378계약 순매도를 기록중이다. 투신도 311계약 순매도세다. 반면 증권이 1248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이 425계약 순매수에 가담했다. 외국인은 81계약 순매수중이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전일 미경제지표호조로 미국채금리가 상승했고 주식시장도 상승으로 출발하면서 채권이약세 출발하고 있다. 금일 한은 국고채 단순매입과 통안입찰이 대기하고 있어 대부분 관망세로 돌입중”이라며 “금일도 외인동향을 주목하면서 단순매입과 통안입찰결과를 보고 방향을 잡을듯하다”고 전했다.


은행권의 한 채권딜러도 “전일 미국장의 움직임을 반영하는 모습이다. 외국인 차익실현이 가세한다면 모처럼 큰 폭의 조정이 있을 수도 있지만 지금까지 그런 모습은 아닌 듯하다”며 “저가매수세로 인해 통상 경우라면 그리 큰 폭의 움직임은 없을 듯하다. 숏으로 크게 당한뒤라 과감하게 숏을 취하기 쉽지 않은 모습이라는 점도 조정폭의 심화에는 걸림돌로 작용할 듯하다”고 말했다.


또다른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 또한 “전일과 반대다. 미국장 영향으로 좀 밀릴거라 예상했지만 외국인의 선물 매수와 수급요인으로 인해 숏으로 강하게 대응하려는 기관들이 별로 없어보인다”며 “여전히 외국인의 현선물 포지션이 중요할 것 같다. 다만 너무 한쪽 방향만 보고 있는게 오히려 좀 부담스럽다”고 밝혔다.


보험사의 한 채권딜러는 “미국시장 영향이 장시작과 함께 반영되고 있다. 최근 미국쪽 강세에 고무된 국내쪽 투자가 일부 따라 붙었던 분위기였는데 어제 오늘은 기술적반등 정도로 이해하고 있다”며 “금리가 반등하더라도 제한적 범위 정도가 될 것이며 지지부진한 장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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