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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두산건설, 메카텍 합병 호재..이틀째 '급등'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두산건설이 세계 1위의 화공 플랜트설비(CPE) 업체인 두산메카텍 흡수합병을 호재로 급등하고 있다.


두산건설은 18일 오전 9시9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610원(11.05%) 상승한 61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가격제한폭까지 오른데 이어 2거래일 연속 급등세다.

전날 두산건설과 두산메카텍은 각각 이사회를 열고 시너지를 통한 기업가치 증대와 수익성 개선,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해 이같이 의결했다. 합병비율은 외부 회계법인의 평가에 따라 두산건설과 두산메카텍이 1대 4.13(두산메카텍 1주당 두산건설 4.13주 배정)로 정해졌으며, 합병일자는 오는 11월 초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기준 두산건설 매출액은 2조3103억원, 두산메카텍이 5657억원이었다.


합병에 따른 주가 영향과 관련, 시장에서의 평가도 긍정적이다.

조윤호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두산건설과 두산메카텍과의 합병을 통해 두산건설이 1차적으로 받을 수 있는 수혜는 재무구조 개선효과"라면서 "수치상 큰 의미가 없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두산건설의 재무구조 개선의 단초가 된다"고 설명했다.


조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두산건설의 2분기 현재 부채비율이 298.6%, 순차입금비율은 148.5%인데 2분기 기준으로 합산 재무제표를 추정해보면 부채비율은 269.7%, 순차입금비율은 142.8%로 하락하게 된다.


조 애널리스트는 또한 "비록 소규모 공사이기는 하지만 해외 플랜트 공사를 영위하고 있는 두산메가텍과의 합병은 두산건설의 해외 플랜트 시장 진출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를 보여준다"면서 "또한 해외진출을 위한 최소한의 조건들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강조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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