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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755p 회복..PR 매수전환

외국인 선물 매수 '베이시스 콘탱고 전환'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외국인이 선물을 대규모 순매수했다. 베이시스가 콘탱고로 전환됐고 프로그램 매도 공세도 5거래일 만에 중단됐다. 덕분에 코스피 지수는 하루만에 재반등하며 1750선을 회복했다.


1800포인트 문턱 주춤거리던 코스피 지수는 지난 11일 외국인의 1만계약 선물 순매도를 계기로 급락했다. 외국인의 대규모 선물 매수로 베이시스는 일단 안정을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현물시장 외국인은 여전히 매도우위 관점을 유지하는 모습이었다. 또한 코스피가 1750을 회복하자 6거래일 만에 순매도로 돌아선 개인도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17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1.72포인트(0.67%) 오른 1755.03으로 장을 마감했다.

초반 외국인과 프로그램 매도 압박이 지속되면서 코스피는 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했다. 10시를 기점으로 프로그램 매도가 줄어들면서 코스피는 장 마감까지 꾸준한 상승 흐름을 전개했다.


외국인은 5일 연속 매도우위를 보이며 1248억원 순매도했다.(이하 잠정치) 하지만 선물시장에서는 장중 최대 7300계약까지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에 베팅하는 모습을 보였다. 선물시장 외국인은 최종적으로 5859계약 순매수했다.


초반 매수우위를 보였던 개인은 코스피 상승폭이 확대되자 매도우위로 돌아서 1019억원 순매도했다. 기관과 국가는 각각 1124억원, 910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은 430억원 순매수로 마감됐다. 차익거래가 6일 연속 매도우위를 이어갔지만 비차익거래가 4일만에 순매수로 전환됐다. 차익거래가 159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가 589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2.89%) 의약품(2.09%) 화학(1.75%) 등이 올랐고 운송장비가 0.74%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체로 상승했다.


초반 1% 이상 밀렸던 삼성전자는 보합마감됐고 포스코(0.20%)는 강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LG화학(2.81%) SK에너지(2.77%) 삼성SDI(1.78%) 등 2차전지주가 일제히 큰폭으로 올랐다. LG전자(1.94%)와 LG(2.48%)의 강세도 돋보였다.


반면 현대차(-1.46%)와 현대모비스(-1.65%) 기아차(-0.97%)는 하락마감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7개 포함 40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8개 포함 382개 종목이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57포인트(0.33%) 오른 477.65로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5거래일 만에 1180원대를 무너뜨렸다. 전일 대비 11.0원 내린 1176.2원에 마감됐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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