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이희범 회장 경총 회장 맡기로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이희범 STX에너지·중공업 총괄 회장이 차기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을 맡기로 했다.


경총은 17일 차기 회장에 이 회장이 취임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오는 18일 공석 6개월째를 맞는 경총은 이 회장을 맞아 새로운 출발을 할 수 있게 됐다.

경총은 지난 2월 19일 정기총회에서 이수영 회장이 회장직 사퇴를 밝힌 후 차기 회장 인선 작업을 벌여오다가 지난 5월 이 회장을 회장으로 추대했다. 하지만 전문경영인으로 새출발한 이 회장이 경영에만 전념하겠다며 고사를 거듭한 후 마땅한 후보가 없어 회장 인선에 난항을 거듭해 왔다.


경총측은 “그동안 고사를 거듭하던 이 회장이 고심 끝에 회장직을 수락기로 했다”며 “다음달 6일 임시총회를 열어 회장 선임절차를 마무리하고, 취임식을 거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총측은 “노사관계 중대사가 산적한 가운데 더는 회장직을 공석으로 둘 수 없다는 판단 아래 많은 재계 지도자들이 삼고초려를 거듭해 왔다”며 “지난 16일 경총 회장 추대위원회 위원들과 김창성 경총 명예회장 등이 이 회장을 다시 방문해 이 회장이 최종 수락의사를 표명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총 회장 추대위원회(위원장 박승복)는 지난 5월 “차기 회장은 대(對)노조 업무를 전담하는 경총 조직의 특성상 투명성과 도덕성을 갖춰야 하고 기업 내 노사관계에 대한 이해도 역시 높아야 한다는 점 등을 고려해 이희범 회장을 추대했다”고 밝힌 바 있다.


경총 회장 임기는 2년이며 연임할 수 있다.


이 신임 회장은 경북 안동 출신으로 서울대 공대 전자공학과와 미국 조지워싱턴대 대학원 경영학과를 나왔다. 1972년 행시 12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산업자원부 차관과 장관, 한국생산성본부 회장, 한국무역협회장 등을 지냈다.


채명석 기자 oricms@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